대구 신기중학교(교장 김제율․사진)에서는 지난 10월 26일 교사와 학생, 48명이 사제멘토링 ‘사랑의 손잡기’ 프로그램의 일환인 베이킹 체험활동을 실시했다.

신기중학교는 교장 및 교감, 교사들이 따뜻한 관심이 필요한 학생 24명의 멘토-멘티 관계를 맺었다. 이를 통해 교사와 학생들이 함께 문화 활동에 참여해 학생들이 평소 학업이나 대인관계 등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내적 피로감을 해소하고 정서적 안정 및 학교 적응력 향상을 꾀하고 있다.

교내 급식실에서 실시한 베이킹 체험활동에서는 신기중 교사와 학생들이 베이킹 전문 강사의 도움 속에 다양한 재료를 활용하여 티라미수 컵케이크를 만들었다. 교사와 학생들은 컵케이크를 만드는 과정에서 서로 도움을 주고받으며 즐겁게 티라미수 컵케이크를 만들었다.

베이킹 체험활동에 참여한 2학년 김 모 학생은 “평소에는 선생님과 대화할 시간이 많지 않았다”며 “이렇게 맛있는 것도 같이 만들고 선생님과 가깝게 이야기할 수 있어서 정말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런 활동이 또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기타의견으로 요리활동을 주제로 결연활동을 요청하는 등 학생들의 높은 호응도 이끌었다.

김제율 교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교사에게는 관심이 필요한 학생의 손을 한 번 더 잡아주는 계기가, 학생에게는 꿈을 완성하기 위한 조력자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을 것”이라고 전하며 “앞으로도 사제 간의 정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