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탄부초등학교(교장 연규영․사진)는 지난 23일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전교생 모두가 목공예 문화체험에 나섰다.

미동산 수목원 내 목재 체험장에서 진행된 목공예 문화체험에서 학생들은 자신들이 사용할 목공예품을 만들었다. 탄부초등학교는 교과와 연계한 활동을 즐기는 학생 중심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체험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또래 및 선․후배 사이에서 서로 협동하고 양보하는 등 공동체 의식 함양을 꾀했다.

학생들은 목공예품을 만들 때 필요한 도구를 안전하게 다루는 방법을 배웠으며 그 과정에서 학생들이 서로 돕는 모습을 보여줬다. 연필통을 만든 5학년 권태민 학생은 “실과에서 배웠던 목제품 만들기 활동을 여기서도 해 보니 처음 만들 때 보다 익숙해서 만들기 쉬웠다”며 학교 교육과 연계된 학습
에 만족감을 표현했다.

1학년 김시현 학생은 “나만의 연필통을 잘 만들고 싶었는데 도구를 다루는 게 서툴렀다”며 “그래도 언니 오빠들이 잘 도와줘서 내 맘에 든 목공예품을 만들 수 있었다”고 목공예 문화 체험학습의 의미를 되새겨주었다.

탄부초등학교는 전교생이 37명인 작은 학교다. 그런 만큼 아이들이 핵가족화로 인한 이기주의에서 벗어나 형제․자매를 더불어 생각하고 이해하며 타인을 배려하는 어린이로 자라나도록 6학년 어린이에서 1학년 어린이까지 가족을 구성, 여러 교육활동에 참여시킴으로써 바른 인성을 강화하는 데 애쓰고 있다. 탄부초등학교는 앞으로도 학생들이 스스로 배우는 배움 중심 활동을 실천하고, 다양한 적성과 소질을 갖춘 창의・인성을 함양한 인재를 기르기 위해 다양한 체험학습, 새로운 경험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