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인초등학교 조영애 교장은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현대 사회에 능동적이고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도록 지식과 정보를 풍부하게 가지는 융합형 인재 육성을 항상 염두에 두고 있다. 그 결과 지난달 25일 충북일보 신문활용교육(NIE) 전문강사를 초빙해 NIE 활동을 펼쳤다. 이는 학생들이 단순한 지식 암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생각의 폭을 보다 넓히고 학생 스스로가 문제를 제기하는 방식을 체득하기 위함이었다.

3,4,5학년 학생들이 참여한 교육은 신문을 읽고 생각한 후 표현하기를 통해 학생들에게 신문을 접하는 기회를 제공하면서 신문을 이용한 사진 퀴즈놀이와 신문에 주제를 정하고 좋은 점과 나쁜 점, 흥미로운 점을 찾고 자기주장을 펼쳐보는 시간을 가졌다.

신문 기사 읽고 쓰기와 신문 사진을 오려 붙이고 제목을 써 보기도 하며 사진 속 상황에 떠오르는 낱말쓰기 등 기초적인 개념과 감각을 키워주는 활동으로 이뤄졌다. 특히 학교폭력 등 사회의 문제를 자신의 문제로 생각할 수 있는 사회성과 여러 가지 상황 속에서 자신에게 필요한 것을 고를 수 있는 능력을 기르며 발견적 지식을 습득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 교장은 “신문 활동 교육의 효과가 무엇인지 알게 되었고 순발력과 비판력을 기르고 학생들의 어휘력 신장에 중요한 시간이 되었다”고 전했다.

초등학교 6학년 시절 아이들의 종아리를 치는 대신 자신의 종아리를 치는 담임선생님의 모습을 보고 막연히 꿈꾸던 선생님이라는 꿈을 진정으로 꿈꾸게 됐다는 조영애 교장. 교단에 선 이래로 그에게 교육은 꿈과 희망이며 학교는 그 꿈과 희망을 실현하기 위한 터를 다지는 곳이다. 조 교장은 “아이들이 변화하는 모습을 보면서 오히려 아이들에게 인생을 배운 소중한 시간을 가진 것에 보람을 느낀다”며 “예전보다 더 풍족해졌음에도 불신과 불안이 팽배한 요즘에 서 있는 아이들에게 서로 신뢰하는 풍토가 자리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