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고등학교(교장 곽종근·사진)에서는 학교 교사를 꿈꾸는 교육동아리 ‘교꿈아’ 학생 15명이 같은 지역에 있는 초등학생과 함께 인문고전을 읽고 토론하는 멘토 활동으로 여름방학을 보내고 있다. 여름방학 기간 매주 수요일 진영고등학교 도서실에 모여 ‘고전 작품 독서 토론 활동’으로 더운 여름을 뜻깊게 보냈다.

진영고등학교 ‘교꿈아’ 교육동아리는 학교 교육에 희망을 품고 미래 인재상에 대한 탐구활동을 통해 비전을 세우고 있다. ‘교꿈아’ 학생들은 지난 학기『50인의 교육사상가』를 읽고 교육의 바람직한 실천에 의미를 세우고 있다. 이들은 중학교 때부터 독서 동아리 활동하면서 독서를 통해 내면의 힘을 기르고 있다. 독서 동아리에서 배운 토론 과정을 금병초 6학년 인문고전 읽기반 학생 멘토 활동으로 인문고전을 깊이 들여다보는 독서의 즐거움을 나눴다.

제 12회 전국독서 새물결 독서 토론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고, 지난해 경남고교생 토론대회에서 1위, 전국 3위를 차지한 실력을 갖춘 국어교사가 꿈인 박재현 학생(2학년 1반)을 중심으로 고전 소설 ‘박씨전’과 ‘홍계월전’을 읽고 질문하는 과정을 거쳐 논제를 생성하고, 토론을 위한 입론서 쓰기와 실제 토론 하는 활동을 진행했다.

8월 13일 ‘혼불 문학관 기행’을 준비 중인 진영고등학교 교육동아리는 독서 문화 및 인문 문화 형성을 위한 인문 도서 읽기 활동을 더욱 확대하고 싶다고 한다. 인문계 고등학교로서 학생이 주체가 돼 진영 지역의 건전한 문화를 세우는 중심 학교로 거듭나기를 꿈꾸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