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창중학교(교장 손영훈 · 사진)에서는 작년과 재작년에 이어 올해도 미래를 위한 희망 저축 “행복통장” 나눔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행복통장’ 나눔 사업은 매달 50,000원의 장학금이 학생 개인통장으로 직접 지급되며 10개월 동안 지원된다. 각 학년 13명씩, 총 39명에게 이 혜택이 주어지며 학생은 그 돈의 일부는 용돈으로 쓰고, 나머지는 조금씩 저축하여 평소 하고 싶었던 활동을 할 수 있는 용도로 사용함으로써 자신의 꿈에 한 발짝 더 가까이 다가가도록 경제적 지원을 하는 것이다.

학생들은 ‘행복통장’을 직접 사용함으로써 꿈을 가지게 되고, 스스로 인내하면서 관리하게 됨에 따라 생활력과 저축성을 기르면서 근검·절약하는 생활습관을 익혀 나간다. 매월 용돈을 사용할 때마다 수입·지출 등을 기록함으로써 경제 개념도 함께 터득하며, 차곡차곡 쌓여가는 잔액에서 작은 꿈을 이루어가는 기쁨을 맛보게 된다.

이 사업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꿋꿋이 자라며, 밝고 심성이 고운 학생을 기르기 위해 한국수자원공사와 학생이 1:1 로 결연하여 지속적으로 지원함으로써 학생들의 꿈을 키우고 격려하는 것이다.

특히, 대상자 선정은 어려운 가정에만 국한 하는 것이 아니라, 밝음이, 씩씩이, 열심이, 근면이, 성실이 등 학생들의 다양한 장점을 살려 학교생활에 충실한 학생을 대상으로 하여 많은 학생들에게 모범이 되는 진정한 장학생이 되도록 격려하는 것이다.

손영훈 교장은 “올해도 ‘행복통장’ 사업이 더욱 알차게 진행될 것이며, 연말에는 한수원에 감사의 편지를 보내 그 마음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