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경 기자]  인천 계양중학교 이형갑 교장은 “창의적인 지성과 따뜻한 감성으로 스스로 생각하고 실천하는 책임감 있는 민주시민 육성”에 교육목표를 두고 있다. 바른 인성을 지닌 예절바른 인재, 강한 체력과 협동·봉사하는 인재, 새 시대에 적응하는 창의력 있는 인재를 기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교장은 학생의 눈높이에서 바라보는 교육이 이뤄져야 함을 강조한다. 2010년 처음 교장으로 발령받을 때부터 지금껏 매일 아침 등굣길에 학생들과 교사들에게 “사랑합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오늘도 즐겁고 행복 하세요.”라고 인사를 건네며 하루를 시작한다. 특히 교문에서의 아침인사는 눈이 마주치고 웃으며 서로의 이름을 불러주는 순간 교육의 절반이 완성되는 소중한 시간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굳게 믿는다.

교원능력개발평가와 관련해 본교에서는 동료교원평가, 학부모만족도의 조사, 학생만족도 조사를 매학기 시행한다. 이 교장은 “교원능력개발평가를 통해 결과를 활용해 스스로 필요한 연수를 찾아서 배우고, 생활지도 및 수업개선을 위해 교사들이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등 긍정적 결과를 가져다 주고 있다”고 밝혔다. 계양중에서는 교사들의 역량 강화 차원서 자체현직연수 계획을 세워서 시행한다. 매월 셋째 주 월요일을 현직 연수의 날로 정해 체계적으로 운영한다. 연수를 통해 교육 전문성 제고에 힘쓰고 있다. 아울러, 교직원의 요구에 따라 다양한 연수 활동을 추진하되 학습지도, 생활지도, 국가 시책, 교육과정 평가 및 반성 등 다양한 내용을 담아내 교육 전문성을 높이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학교 현장에서 교원, 학생, 학부모들이 느끼는 어려움에 언제든지 귀 기울이고 함께 고민한다. 또한 교원들의 업무경감을 위해서도 제도적으로 불편한 부분의 개선 및 더 나은 방법이 있으면 언제든지 수용하고 적극적으로 바꿔나가려는 마음으로 교장실의 문을 언제든지 열어놓고 있다.

자유학기제, 행복배움학교(혁신학교)는 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선생님들이 교육을 하면서 공감하는 제도다. 그런데 시행하기 전 많은 반대와 난관과 어려움이 좋은 제도의 시행을 힘들게 하고 있다. 왜 그럴까? 자유학기제 시행은 학원이 더 좋아하는 제도고 혁신학교를 하면 우리학생만 타교생들보다 뒤처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막연한 불안감이 있기 때문이다. 진정한 교육제도가 펼쳐지기 위해서는 상위 입시 제도부터 확실하게 바꾼다면 시행은 탄탄대로일 것이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