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천동초등학교(교장 김정서 · 사진)에서는 6학년을 대상으로 한 ‘생명존중 및 자살예방교육’이 지난 16일부터 이틀 동안 실시됐다.

강동 Wee 센터 나누미 프로그램으로 실시된 이번 교육은 6학년 6개 학급을 대상으로 각 학급의 교실에 센터 상담사가 직접 방문하여 교육이 이루어졌다.

이번 교육은 학생들의 낮은 행복지수와, 감수성이 예민한 시기에 남과 자신을 비교하며 본인이 행복하다고 느끼지 않는 생각이 오랜 후에는 생명을 존중하지 않고 결국 자살률을 높이는 것이 아닐까 하는 학교의 우려와, 학교에 다니는 교사와 학생이 더욱 행복했으면 하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교육이 진행되는 동안 학생들은 높은 집중력을 보이며 진지하게 수업을 들었다. 학교에서 늘 보던 선생님들이 아닌, 외부 강사가 교육을 진행한 것이 학생들에게 낯설지만 새로운 경험이 됐다.

학교는 앞으로도 생명존중과 자살예방교육은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며, 6학년뿐 아니라 점차 학년을 낮춰 교육을 진행할 계획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또 학교의 자체적인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통하여 생명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우고, 친구들과의 우정 나눔, 타인에 대한 배려, 인권에 대한 이해 등을 학생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배우게 할 수 있도록 학교와 교사의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김정서 교장은 “이번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깨닫고, 자신뿐 아니라 타인을 존중할 줄 알았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이런 좋은 취지의 교육들을 도입시킬 생각이며 동시에 학교 자체적으로도 더욱 많은 연구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