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교육신문=김주경 기자]  제주 함덕고등학교 김승업 교장은 바른 품성과 알찬 실력을 갖춘 창의적인 인재 육성」을 교육목표로 그 간축적된 역량을 바탕으로 변화와 혁신을 통해 새로운 일반고로의 전환을 통해 백 년을 준비하고 있다. 학교의 모든 역량을 결집시켜 학생들이 올바른 품성을 도야하며, 교직원들이 보람과 긍지를 가지고 즐거운 마음으로 봉사하는 학교를 만들어 학부모에게 신뢰받는 미래 지향적인 인간교육을 실현하고자 교육공동체 모두가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다.

김 교장은 본래 교육 계통에 종사한 것이 아닌 ROTC를 통해 군 복무를 마친 후 군무원으로서 공직생활을 처음 시작했다고 한다. 그러던 차에 지인의 추천으로 중 중등교사 임용고시에 합격해 제주에서 교사로서의 입문하게 되었다. 지금까지 학교 교직생활을 통해 가르친 것 보다는 배운 것이 너무나 많아 그저 감사한 마음으로 모든 일에 성실히 임해왔다고.... 교육전문직에서 제주교육과학연구원 교육연구사, 교육청 장학사, 장학관을 11년 간 수행하면서 때로는 어렵고 힘든 순간을 겪기도 했다고 김교장은 밝혔다. 교사라는 직업은 잡무도 많고 학생들도 많이 변해 예전 같지 않아요... 하지만 오히려 어릴 때 힘들었던 경험이 지금의 행복한 교직생활의 비결이 된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한다.

김 교장은 진로 체험교육과 제주 정체성 교육을 강조한다. 진로지도 프로그램, 직업세계 체험 프로그램, 대학학과 체험 프로그램, 진로비전 프로그램 운영, 꿈 찾기 프로그램, 1인 1자격증 취득 프로그램 등 보다 체계적인 진로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설정한 목표에 도달할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아울러 감성과 창의성을 북돋아주는 인성교육 일환으로 제주 정체성교육 활성화(제주어 교육, 제주 전통문화 교육, 4 ․ 3유적지 및 우리고장 전통유적지 탐방을 통한 정체성 함양)를 통해 애향심 고취와 함께 역사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고 있다. 그 외에도 긍정의 에너지로 바꾸는 감성교육, 3존중 운동, Family Day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김 교장은 “학교 현장의 교육 발전을 위해서는 학교의 교육력을 한층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학생들이 선호하고 학교의 교육력이 강한 명문학교가 될 수 있는 특별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학교 교육과정 운영은 지속적으로 발전시켜나가되, 과감히 보완할 때는 보완하고, 새롭게 도입할 것은 도입해서 학교의 지역별, 학교별 특성이 가미된 특성화된 창의경영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는 교육공동체의 구성원들과의 학교 발전을 위한 노력이 있어야 할 때 가능한 것이기에 교사들에게는 특성화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노력, 학부모들에게는 수요자 중심 사고 확립을 위한 구상, 지역사회와는 다양한 네트워크 결합 및 활용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얘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