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교육신문=김주경 기자]  경남진해고등학교 조용인 교장은 ‘기본이 바로선 미래지향적인 글로컬 인재육성’을 교육 목표로 삼고 헌신을 다해 교육하고 있다. 여기서 말하는 기본이 바로 선 인간은 바른 품성을 지닌 인간으로서 보편성을 지닌 상식에 기초해 생각하고 말하고, 이것을 행동으로 실천할 줄 아는 사람을 육성하자는 의도이다. 미래지향적인 인재란 기본실력을 바탕으로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줄 아는 창의력을 갖춘 인재를 육성함을 의도하고 있다.

조 교장은 진해고 교장으로 재직하면서 만들어낸 가장 큰 성과가 바로 ‘대학진학률의 현저한 향상’을 꼽았다. 그 바탕에는 “전교직원들이 진정성 있는 마음가짐과 성실한 노력을 투입해 교육에 임하니 자연스레 지역사회와 학부모들도 학교 교육을 한 껏 신뢰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그 영향으로 매 년 학생들의 수준이 현격하게 향상되고 있음을 느끼며, 학교에 대한 학부모들의 관심이 증가했고, 학교 행사(교육과정 설명회, 졸업식, 산행 등)에 참여도가 월등하게 높아졌다.

그는 학교 경영에 있어서는 ‘과정이 충실해야만 좋은 결실을 거둘 수 있다’는 점을 중시한다. “문제점이 있다고 판단되면 현장을 누비면서 직접 눈으로 확인하여 해결방안을 모색하려는 자세로 접근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력의 결과 학교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을 뿐 아니라, 지역 사회에서 우리 학교에 대한 신뢰가 향상되어 가고 있다는 말에 뿌듯함을 느낀다고 소회를 밝혔다.

존 맥스웰이 쓴 “리더가 되기 위해”라는 책을 보면 ‘언행이 일치하는 통전성을 가져라. 통전성이 있으면 2중적 태도롤 갖지 않는다’라는 문구가 뇌리에서 잊혀지지 않는다. 이 말을 항상 학생들에게도 강조하면서 남에게 요구하고 싶은 것은 나에게도 요구해 행동으로 실천하는 자세를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가르친다.

학생들에게 사고력과 창의성을 길러주어 ‘한국이 세계의 으뜸가는 국민’으로 자라날 수 있기 위해서는 “학생들에 대한 교육법(교수법)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즉 “학생들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 하게 하고, 수업에 참여케 하여 의문에 대한 지식(답)을 스스로 구성해 내는 활동학습 기회를 제공해야 하며, 필요한 지식을 구성해 낼 줄 아는 자세와 능력을 길러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