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교육신문=김주경 기자]  한국식품마이스터고(교장 이병대)는 5월 18일 “우린 교장실에 놀러 가요” 두 번째 행사를 진행했다. 교장 선생님과 두 번째 대화를 나눈 학급은 2학년 2반 학생들로서, 학교가 마이스터고로 전환되면서 생길 수 있는 1학년과 2, 3학년의 사이의 오해를 풀고 2, 3학년 학생들의 학교 발전을 위한 건의 사항을 듣기 위해서다.

2학년 2반 학생들은 자체 회의를 통해 질문 사항을 정리하고 일목요연하게 의사를 전달했다. 학생들은 실습실을 비롯한 시설 지원계획과 체험학습 일정, 매점 설치 문제, 책걸상 교체 계획, 기숙사 세탁기 추가 구입 등을 질문했으며 교장선생님은 시종일관 진지한 자세로 설명했다. 때로는 아이들의 아픈 곳을 어루만져주고 때로는 활동을 독려하는 등 1시간 동안 진행된 대화 내용을 숨죽이며 듣고 있던 김응경 학생이 소감을 말했다.

“교장 선생님과 이야기를 나누니 막혔던 가슴이 뻥 뚫린 기분입니다” 이수오 학생 역시 “1학년과 차별을 당한다는 오해도 있었지만 대화를 하고 나니 오해가 풀렸습니다. 역시 가슴이 확 뚫린 것 같습니다”라며 매우 만족해했다.

이병대 교장은 학생들에게 “평소 학생들과 많은 대화를 하면서 여러분들이 무엇을 원하고 아파하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여러 학생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해주고 꿈을 이루기 위해 더 진취적으로 노력하도록 독려할 것” 이라 말했다. 이 학교는 학생들과 나눈 대화 내용을 정리해서 각 교실에 게시하고 전교생과 함께 내용을 공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