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교육신문=김주경 기자]  광주계림초등학교(교장 이광숙·사진)는 지난 6일 6시 50분 KBC 시사터치 따따부따에 2014년 아동안전지도 모범사례학교로 방송됐다. 이날 보도된 프로그램 내용은 어린이 보호가 최우선 되어야 하는 스쿨존에서 보행로가 없거나 공사장과 가까워 아동안전에 위협을 받고 있음을 고발하며 아동안전지도 제작 실효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촉구했다.

현재 광주는 초등학교 주변에 20여 곳의 공사장이 있으며, 평균 신호위반 건 수도 500여건에 달해, 학생들의 사고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광주는 초등학생들이 위험한 곳과 위험하지 않은 곳을 직접 돌아다니며 안전지도를 제작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예산 부족과 유관기관의 협조 부족, 참여 학생 수 및 참여 학교 저조, 지도 제작의 활용성 미비 등이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다.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작년에 본교 4학년 학생들(현재 5학년)은 아동안전지도 제작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뿌듯함을 느꼈다고 한다.

직접 현장을 돌아다니면서 조사한 폐가와 쓰레기가 정리되었고, 동사무소를 찾아가 학교 주변의 유해시설을 파악해 안전한 학교생활이 펼쳐지고 있다. 또한 광주계림초 관계자는 아동안전지도를 제작 할 때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지도제작 활동을 하기 때문에 교사 부담이 없으며, 학생들도 체험을 통해 위험한 곳과 안전한 곳을 알게 되므로 안전교육 효과가 높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