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황금초등학교 박종희 교장은 ‘학생이 주인이 되는 민주적 학교 운영’을 통해 학생들의 잠재적인 소질과 능력을 계발·신장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학력과 인성을 다지는 기초·기본의 토대위에 다양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해 미래지향적이고 창의적인 학생 양성에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

박 교장이 부임한 황금초는 다양한 스포츠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기운을 북돋아 주고 잠재된 꿈과 끼를 키워주고 있다. 학년별 스포츠클럽 운영, 학년별 스포츠 리그전 개최로 스포츠 중심 교육활동을 펼치고 있다. 교기 양궁부 활성화를 위해 양궁선수들을 초청해 시범경기를 선보이고 양궁 체험활동으로 여 전교생의 양궁에 대한 열기가 뜨겁다. 이런 다양한 스포츠 활동으로 본교의 강당과 운동장은 늘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함성으로 가득 차 있다.

교사들은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 뿐 아니라 교수용어 정선, 인문 이야기로 여는 수업을 통해 학생들에게 아름다운 언어 사용의 모범을 보이고자 한다. 인성 교육에도 신경을 많이 쓴다. ‘고운말 쓰기, 미운말 참기’ 운동을 통해 부모님께 높임말 쓰기와 아침방송으로 고운말 쓰는 친구를 칭찬하는 릴레이 활동으로 언어문화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박 교장은 ‘교학상장’이라는 사자성어를 교육활동의 본보기로 삼고 있다. 교육공동체 구성원의 모든 주체들이 서로의 관계 맺기와 만남 속에서 서로 가르치고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하며 이 말을 항상 강조한다. 서로에게 배우는 것이 삶의 지표가 될 수도 있고 반면교사가 될 수도 있으며 주고받는 영향이 그 사람의 인생이 된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황금의 가족으로 만난 인연이 더욱 귀하고 소중함을 얘기하고 있다.

요즈음 학교 안팎으로 작은 일이 크게 키워져 분란이 일어나는 경우를 흔히 접하게 된다. 학생들이 아직 어리다보니 “소통하고 배려를 통해 침소봉대할 수 있는 일을 오히려 문제화 시키는 경우도 많다면서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 볼 수 있는 마음을 어릴 때부터 다져갈 수 있기를 당부”했다. 박 교장은 인터뷰를 마치며 “저부터 늘 교직원의 어려움을 이해하고자 노력할 것이며, 학부모님의 민원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미리 헤아려 예방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