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인초등학교(교장 김광옥·사진)는 전남 동부권 다문화 예비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에게 다문화 이해 교육의 일환으로 5~6학년 학생들이 광주 유네스코 주최 ‘외국인과 함께하는 문화교실’에 참여하며 우리와는 다른 러시아 문화에 대하여 배우고 체험하는 소중한 경험이 되었다.

이 날 함께한 Titiana (러시아 CEV)와 강화백(광주 유네스코 KIV)선생님은 “즈드라 스부잇”이라고 러시아어로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수업을 시작했다. 러시아의 의식주에 관한 소개와 자연환경, 유명한 건축물을 소개했다.

전통의상과 보자기를 준비한 Titiana은 열정적으로 학생들에게 러시아의 인사, 의상, 문화 등을 전해주고자 노력하셨고 학생들은 이에 보답하듯 열중하며 재미있게 참여했다. 특히 삶은 계란으로 ‘마트로시카’를 만들어 보고 러시아 전통 춤을 추며 보낸 시간은 짧지만 러시아 문화를 접해보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본 수업을 통해 지구촌의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다른 나라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

또한 UNESCO의 이념처럼 평화로운 세계를 건설하는 미래의 세계시민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과 함께 지금 우리 옆에 있는 다문화가정 친구들에게도 좀 더 관심을 갖고 그들의 문화를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서로 도와주며 즐겁게 지내야겠다는 다짐도 해보는 의미 있는 활동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