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녹천중학교(교장 신정균·사진)는 3월부터 11월 까지 토요 방과 후 활동「요리, 쉐프에 빠져들다」 프로그램을 월 1회, 연중 8회 진행한다. 세종대 글로벌지식평생교육원과 업무 협약을 통해 선보이는 요리 교실은 진로 체험 활동 차원에서 진행된다.
 
평생교육원 조리외식경영학 김은숙 교수는 필요한 조리 기구가 무엇인지 파악하고자 사전에 녹천중학교를 직접 방문해 가사실 환경을 점검하는 꼼꼼함을 보여주기도 했다. 교육원 교육 기부를 통해 파견된 강사는 지난 3월21일 약 30 여 명의 학생들과 함께 3시간에 걸쳐 1차 생크림 케잌을 만들기도 했다.

이번에 만들어진 요리 교실은 요리에 관심이 있고 요리에 숨겨진 재능을 발견해 참여하고자 하는 학생들의 반응이 뜨겁다. 요리 교실에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참여하겠다는 학생들의 다부진 각오로 시작된 토요 요리 시간이 즐겁기만 하다. 아직 요리가 처음이라 익숙하지 않다보니, 음식 만드는 일이 마냥 쉬운 일이 아님을 아는지 여기저기 탄식도 나오지만 하나하나 배워가는 아이들의 눈빛은 그 어느 때 보다 진지하다.

신정균 교장은 “쟁쟁한 쉐프를 만나 신나는 요리를 배우며 맛있는 요리까지 먹을 수 있다는 기쁨이 학생들을 신나게 만드는 것 같다며 요리 교실에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휴일을 반납하며 학생들에게 정성껏 가르침을 주시는 강사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