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성안초등학교(교장 김도희 ∙ 사진)에서는 지난 6일 다문화 사회의 이해 및 사회 통합적 분위기 조성을 위한 다문화 체험교실이 열렸다. 울산광역시청에서 다문화 교육을 위해 몽골, 우즈베키스탄에서 온 강사들이 본교에 방문하여 1학년 6개의 반에서 다문화 수업을 진행했다. 수업은 2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첫 번재 시간에 강사들은 각 나라의 문화를 살펴 볼 수 있는 다양한 물건들과 각 나라에 대한 소개를 담은 수업 자료를 통해 학생들이 쉽고 흥미롭게 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학생들은 각 나라의 인사를 따라 해보고 각 나라의 악기, 전통 집 모형 등을 보고 만져보았으며 전통의상도 입어보았다. 두 번째 시간에는 학생들이 수업 후에 느낀 점을 그림과 글로 표현하는 활동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수업에 참여한 후 느낀 점을 자유롭게 표현하고 발표를 통해 서로 공유하며 다문화에 대한 이해를 심화했다.

학생들은 두 시간 동안 각 나라의 문화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고 흥미롭게 수업에 집중하였으며, 서로 다른 언어 ∙ 생활 습관과 풍습을 이해하고 존중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 아울러 문화는 틀린 게 아니고 서로 살아 온 생활이 달라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됐다. 또 우리는 함께 살아간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는 계기가 됐다.

다문화 체험교실은 지난 6일~9일에, 또 오는 7월 20일~21일인 2회에 걸쳐 1∼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다문화 수업담당자는 “본 수업은 학생들이 다문화 사회를 미리 이해하기 위한 취지의 수업이며, 성안초에도 다문화 학생 6명이 있는데, 학생들이 편견 없이 잘 어울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수업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김도희 교장은 “다문화 체험교실을 통해 학생들이 다문화에 대한 바른 이해와 관심을 가지게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는 다문화 때문에 소외받는 학생이 없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