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청초등학교(교장 이정안 · 사진)은 ‘따뜻하고 슬기롭고 굳센 어린이’라는 교육 목표 아래 꿈 · 힘 · 아름다움을 가꾸는 사랑과 웃음이 가득한 행복학교를 실현하고자 노력한다. 본교는 두리봉 산자락에 둘러싸여 도심 속에서 숲을 가까이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아울러, 학부모 및 지역사회 요구에 부응해 머리로 이해하는 배움이 아닌 ‘체험·실천’ 중심의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녹색성장과 인성교육을 연계해 녹색성장 중심의 교육과정을 통해 인성을 함양해가고 있다.

△ ESD(지속가능한 발전) 교육 통해 녹색 성장 전파

2014년에는 학교특색 프로그램 중 하나인 『아이와 자연이 하나로 ~ing』 운영을 통해 ‘학교 특색프로그램 운영 최우수학교’에 선정되기도 했다. 2015년에는 녹색성장교육을 좀 더 특화 시키고자 지속가능발전 프로그램을 토입해 운영하는 ESD 연구 시범학교에 선정되어 운영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가정·지역과 연계한 프로그램 및 교육기부 활동을 통해 녹색성장을 지역사회까지 확산시킬 계획이다.

ESD 시범 학교 운영의 주요 핵심은 ① ESD 관련 교과 교육과정을 뽑아 ‘환경 교재 및 환경부 초록지팡’이 사이트의 교육 자료를 활용해 심층적 ESD 교육 시행, ② 'ESD 녹색행복 씨앗통장’, ‘ESD 칭찬통장’을 활용해 학교와 가정에서 인성교육 실천 및 ESD 생활실천교육을 추진, ③ 지역 기관의 기부를 최대한 이끌어 내 지역사회 함께하는 녹색환경 조성 통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녹색 체험 기회를 제공해 주고자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특히 지역공공기관․시민단체․복지 단체로부터 사업을 지원 받아 녹색텃밭 조성, LED 수경재배기 설치, 나눔 교실, 토요무료 방과 후 교실, 경제 교육 등 폭 넓고 질 높은 교육 활동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이처럼 학생들은 머리로 하는 공부가 아닌 몸으로 체득하고 가슴으로 느끼는 배움을 통해 전인격체로서 매일 조금씩 자신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 꿈과 끼를 찾아가는 녹색 동아리

학교특색에 맞추어 동아리 활동도 다채롭게 운영 중이다. 학년 별 2개 이상 ESD 관련 동아리가 편성되어 활동하고 있다. 지역 기관에서 기부 받은 물건과 기부금을 적절히 운용해 양질의 동아리 활동이 전개된다. 친환경생활부(1학년), 초록사랑자연사랑(2학년), 지구와 나의 푸른 꿈(3학년), 초록빛 책만들기(3학년), 그린아트부(4학년), ECO다문화부(4학년), 지구사랑(5학년), 에코그린(6학년) 등 ESD 동아리에서 자연사랑·환경사랑·지구사랑을 주제로 교내체험, 자원인사초빙 수업, 교외 생태체험 등 다양하고 활기찬 활동이 펼쳐지고 있다.

△ 자연을 느끼고 녹색 꿈 체득하는 교외 체험

대청초는 학년 별 4회 교외체험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생태체험, 녹색체험, 안전체험, 문화체험, 진로체험, 역사 골목 탐방 등 교내에서는 제한적 일 수밖에 없는 활동을 교외체험을 통해서 채워간다. 이러한 교외체험활동은 주제중심으로 교과 활동과 창의적 체험활동을 재구성해 프로젝트 학습 형태 운영함으로써 학생 중심의 흥미 활동이 전개되고 있다.

대청초는 학생과 학부모 모두 사 교육 의존도가 높지만 이에 못지않게 학교 방과 후 활동 참여도도 무척 높다. 매년 학생들과 학부모의 수요를 조사하여 수요자 중심의 예체능․ 창의 영역 부서가 많기 때문이다. 2015년 상반기에는 22개 부서가 편성되어 운영되고 있으며 프로그램 수는 50개 이상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부서는 스포츠 부서다. 배드민턴, 농구, 음악줄넘기, 티볼, 풋살, 방송댄스 등 다양한 스포츠부서를 개설해 평일과 토요일에 분산시켜 운영함으로써 약 200명 이상 학생들이 활동 중이다.

체험중심의 교육과 지역사회와의 유기적 교육 프로그램을 원활하게 엮어내기 위해서는 교장을 비롯한 교직원들이 전문성에 기반을 둔 교육으로 신뢰를 심어줘야 한다는 것이 이 교장의 생각이다. 이 교장은 “공교육 발전을 위해서는 학부모들의 신뢰와 참여,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방향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역사회의 교육수요에 적극 대처하는데 역점을 둘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