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토성초등학교
김영호 교장


부산 토성초등학교 김영호 교장은 “어렸을 때부터 풍부한 감성을 기르게 하고 타인을 먼저 생각하고 배려하는 교육이야 말로 아이들이 삶속에서 진정한 자기를 찾아가도록 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우리 아이들이 향후 백세를 누릴 것이고 급변하는 미래사회에서 살아갈 수 있는 품성과 능력을 ‘교육’을 통해 길러야 한다고 말했다.

김 교장은 인성교육의 부재로 일어나는 사건들에 대해 안타까운 입장을 내비쳤다. 그는 “인간교육보다 학력을 중시하는 풍토가 아직까지 만연하고 있다는 점과 인성교육을 부르짖으면서도 학교교육에만 이를 책임지우는 편협 된 생각을 가진 이가 적지 않다”면서 교사가 존중받지 못하는 사회풍토의 문제를 꼬집었다.

그의 교육철학 중심에는 “인간중심, 전인교육”이 있다. 전인교육이란 인간이 가진 지식이나 기능이 교육에만 치우지지 않고 바람직한 인간을 기르는데, 그들이 모든 자질을 조화적으로 육성한다는 관점이다. 이를 위해서는 학교, 지역사회, 학부모 나아가 지자체나 국가가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학부모 설문조사에서 올해 ‘올바른 인성교육’에 대한 요구와 문제제기가 가장 높게 나타나면서 그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이에 김 교장은 “학교교육은 인성교육의 한축을 어떻게 잘 이끌어 가느냐가 관건이다. 따라서 단위 수업에서, 학생들이 경험하는 모든 장소와 시간 속에서 의도와 목적을 갖춘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연구하여 수업과 활성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토성초는 독서교육 프로그램과 생태교육 프로그램, 문화예술교육 등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특히 지역사회 생태공원은 학교와 학부모를 잇는 가교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