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노 교장이 몸담고 있는 강원 원주의료고등학교는 의료기기 기술인재를 육성하는 국내 유일의 마이스터고이다. 이 교장은 교육목표를 감성과 문제해결능력을 갖춘 창의적인 의료기기 기술인재 육성에 두고 있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인문학적 소양과 감성을 갖춘 융합교육을 실시하고, 문제해결능력과 토론에 강한 창의인성교육, 산업체와 협력한 의료기기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글로벌 인재육성을 위해 실용 외국어 교육을 강화하고 소통과 화합으로 구성원 모두가 행복한 학교 운영에 힘쓰고 있다.

또한 이 교장이 학생들에게 바라는 인재상으로는 바른 품성을 갖기 위하여 노력하는 학생, 자신의 꿈 실현을 위하여 끊임없이 노력하는 학생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 교장은 산업사회에 적응을 돕기 위하여 학생들의 실력을 증진시키기 위한 일을 하려고 한다. 특히 기본 교육이 잘되어 있는 의료기기기술인재를 길러서 사회에 진출 시켜 능력 중심사회로 가는데 이바지하고 싶은 것이 그의 생각이다.

“우리나라 학부모들은 당연히 초·중·고를 졸업하면 대학입학 취업 순으로 이루어지는 것과 같은 학령기 교육중심에서 조금씩 의식이 변화해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아직도 많은 수의 국민 의식은 변하지 않고 있습니다. 학령기 중심적 대학 제도가 요즈음 취업난을 더욱 악화 시키는 요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제는 고등학교 졸업 후 선취업하고 필요에 따라 절적한 시기에 대학의 재직자전형학과, 계약학과 등에 입학하여 일과 학습을 병행하고 경력개발하여 취업과 학업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이러한 제도에 관심을 많이 가졌으면 합니다.”

이 교장은 또 다음과 같은 말을 이어 갔다.

“우리사회도 많은 공공기관과 공기업부터라도 고졸 직무에는 학력 관계없이 실시하는 전방위 공개 경쟁제도 보다는 제한적으로 고졸을 대상으로 선발하는 제도가 정착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래야 학력 인플레를 막고 사회적 낭비도 막을 수 있다고 봅니다. 교육이란 사회의 변화와 흐름에 앞서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직업교육이란 더욱더 그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구직자는 취업난 기업은 인력의 미쓰매치로 구인란에 어려움을 격고 있다는 뉴스를 가끔 듣고 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변화할 능력 중심사회로 나아가고 있는 현실에 대응 할 수 있는 교육시스템을 갖추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다양한 교육요구에 대처하여 인재를 육성할 수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