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하당초등학교
최종오 교장

최종오 목포하당초등학교 교장은 요즈음 융합교육에 빠져있다. 올해만 해도 30회 이상 각종 연수회에서 융합인재의 중요성에 대해 강의한 그는 강의를 시작하면 두 시간 이상 쉬지 않고 열강했다. 재강의 요청이 많은 것을 보면, 최 교장의 강의가 얼마나 흥미 있고 진지한지 알 수 있다. 그는 배우면서 가르치기를 좋아하는 천상교육자임을 자부한다.

최 교장은 영재교육으로 전남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아, 영재교육원 강사가 되어 7년간 솔선수범하면서 가르친 후, 영재성의 핵심 요소인 창의성을 연구했다.

그는 “융합교육을 일상생활과 연계하여 수업에 적용해야 창의성이 생기고, 그 창의성을 바탕으로 몰입해야 영재로 꽃 피울 수 있다는 나름대로의 새로운 이론을 내세우고, 융합교육이야말로 교육의 본질이며 영재를 기르는 최적의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또 목포하당초등학교에서 전국 최초로 융합인재교육 연구학교를 3년간 운영하여 일반화시키기는 데 공헌하였으며, 동시에 독서토론 시범학교도 2년간 운영하면서 창의 인성교육에도 이바지했다. 그리고 목포에서 처음으로 주말 영재교실을 운영하여 그 공로로 2014년에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지금도 최 교장은 학교 업무와 연구, 강의에 바쁘지만 시간을 내어 교육적 사회활동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목포시교총회장, 전남초등교장회장 등을 역임하며 그 직에 만족하지 않고 헌신적으로 봉사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국초등교장회 부회장과 전남학교공제회 이사 등으로 선출되어 교육에 대한 폭넓은 안목으로 교육 본질을 추구하고 있다. 그는 “교육본질을 외면한 정책이나 프로그램은 어떤 것도 오래 가지 못한다”고 말했다. “학생을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교사가 거듭나야 하는데, 교사가 깨닫기 위해서는 연수를 통해서 전문성과 책무성을 길러줄 때 가능하다고 믿고 있다. 그래서 그는 ‘우리 선생님이 달라졌어요’ 라는 연수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