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황산초등학교 신홍재 교장은 “사회가 점점 발전할수록 오히려 인성교육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교육을 학습과 인성 두 줄기로 나눌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황산초는 교육부와 여성가족부가 주최한 ‘2014 대한민국 인성교육대상’을 수상하면서 올해 교육계의 가장 큰 현안인 인성, 안전, 행복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 2012년도부터 꼬박 2년에 걸쳐 자체적으로 학년 군별로 교과서를 개발하였다. 전교직원과 힘을 합쳐 교육과정을 분석하고 인성 요소를 추출, 학년 군별 4개 단원과 20차시의 수업 안을 마련했다.

이 ‘행복 교과서’는 모든 아동 발단단계에 따라 1, 2학년에서는 간단한 체험중심의 기초 체험형 교재를 3, 4학년에서는 인성적 감수성을 키우는 자연 친화형 교재, 그리고 5, 6학년에서는 서로 소통하고 배려를 실천할 수 있는 협력 활동형 교재로 구성되었다.

또한 신 교장은 21세기 미래인재의 덕목이 ‘창의 인재’라고 볼 때, 이면에 바른 인성이 뒷받침 되어야 비로소 창의력이 올바르게 쓰여 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며 평소 가정에서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교육을 요구해왔다. ‘나눔통통 인성주간’을 활용해 다양한 황산행복이야기의 인성사례를 온 가족이 함께 돌려 읽고 느낌을 나누도록 했다.

신 교장은 학생들이 어떤 성인으로 자랐으면 좋겠냐는 질문에 “학교 교육과정에서 늘 강조했던 것처럼 바른 인성을 지닌 성인으로 자랐으면 한다. 작은 것에서부터 실천하고 감사하고 나눌 줄 아는 사람으로 자란다면 앞으로 사회가 더욱 밝아지지 않을까”라고 말하며 미래의 자원이 바로 우리 ‘학생들’이라며 웃어보였다.

한편, 황산초는 스마트모델학교 운영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완료하면서 앞으로 본격적인 스마트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