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을 갖춘 국제적 비즈니스인을 만들고자 노력하는 경기 일산 신일비즈니스고등학교(교장 김영풍·사진)는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인성프로그램과 취업프로그램, 맞춤형 교육으로 ‘지금 해야 할 것에 대한 고민’과 스스로 능력을 계발하고 나아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고 있는 특성화고등학교이다. 학과는 금융자산운용과, 국제경영과, 세무회계과, 마케팅디자인과로 구성되어 있으며, 5월부터 10월까지 각 학년별로 나눠 진행하는 특별한 프로그램으로 인성강화 예절교육, 상담 프로그램인 학업중단 예방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특히 도서관은 매달 도서관 콘서트, 시낭송, 마술공연 등을 선보여 다양한 문화체험과 도서 대출과 열람이라는 일반적인 공간 이상의 친밀한 공간으로 꾸며지고 있다. 또한 개인의 타고난 심리적 성향을 파악해 자신과 타인을 이해하게 하는 ‘MBTI를 활용한 셀프비전 다지기’ 캠프를 2학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학교폭력 가해학생 및 학부모 등에게 진행하는 전문가들을 활용한 교육, 학교 적응 및 다양한 인성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취업엘리트 반으로 불리며 ‘금융인 양성 사관학교’의 위상을 다지기 위해 구성된 프로그램인 ‘신비반’은 학업 성적, 심층 면접 등을 통해 매 해 약 70~80명의 지원 가운데 20명 정도를 선발한다. 1학년부터 3학년까지 단계적으로 영어, 중국어, 무역영어 등을 익히는 국제어학분야, 금융, 회계분야 등의 과정을 수료하여 자격증 취득을 돕는 전문 직업 교육과 긍정적인 삶의 자세와 예절을 지도하기 위한 인성 교육이 중심이 된다. 신비반 학생들의 성실하고 적극적인 분위기 때문에 자기주도학습의 동기부여가 잘 되고, 교외 활동인 취업캠프, 예절 교육 등의 프로그램에서 얻는 바가 크다. 또한 동료, 선후배 간의 예의, 관계 형성도 돈독하여 학교생활에 필요한 정보 및 취업 정보를 유기적으로 공유하며 금융권, 공사 분야로의 진출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방과후 프로그램인 부사관반과 공무원반도 눈길을 끈다.

신일비즈니스고등학교는 2012~2013년 전국 특성화고등학교 대상 교육부 선정 취업역량강화 우수학교 인증을 받은 42개 학교 중 하나다. 2013년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투자공사,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외환은행, 기업은행 등에 266명 취업, 연세대, 한양대, 동국대, 이화여대, 숙명여대, 건국대, 홍익대, 경기대 등에 59명 진학했다.

신일비즈니스고 김영풍 교장은 “소질 있고 즐거운 업무시 그것에 올인 했을 때 기쁨을 주는 것이다”며 “각양각색 본인이 가야할 위치에 도달하도록 기본을 다져주고 개발하도록 일찍 안내해줄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지난 2014년, 처음으로 학생들의 취업률이 진학률을 앞섰다. 학생들의 마인드도 대학 진학, 대기업만을 목표로 하다가 금방 이외의 선택을 포기하는 것에서 점점 개인에게 가치 중심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특성화고의 변화, 발전 그리고 그것을 위해 학생들 개개인의 특성과 개발에 늘 깨어있는 관심으로 함께 하는 교장 선생님, 여러 선생님들의 노력이 실질 변화하고 발전하는 신일비즈니스고등학교의 원동력이 되어주고 있음이 분명했다. 교사, 학생, 학부모의 마인드 변화, 시대의 변화, 특성화고는 이미 달라졌다. 김 교장의 말대로 이미 불은 지펴졌다. 미미한 시작과 변화인 듯 하지만 특성화 고등학교의 밝은 미래를 주도하는 신일고등학교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