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한국바이오마이스터고등학교의 최유호 교장은 교육자 가정에서 자라면서 자연스럽게 교직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기독교 신앙생활을 통해 학생을 지도하면서 교사의 꿈을 갖게 되었다. 최 교장은 학생을 가르치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만 가장 뜻있고 보람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최 교장은 자신의 교육철학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한다. “교육은 삶 속에서 개인의 특성에 따라 열심히 살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개개인의 자질과 가치를 계발 시켜주고 잘 성장하도록 도와주어 조화로운 능력을 갖춘 건강한 인격체로 자라나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행복한 삶도 개개인이 지닌 개성에 따라 최선을 다해 정직히 살아갈 때 얻을 수 있으며, 조화로운 능력을 지닌 자가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고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한국바이오마이스터고를 개교하여 학력 아닌 실력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어 가기위해 새로운 학교를 만들어 가는 일이 보람이라는 최 교장은 그 때의 일을 추억한다.

“모든 바이오 산업체와, 관련 기관 단체가 나서서 바이오마이스터고로 개교를 지원해 주었고, 이명박 대통령의 치사도 있었다. 또 바이오 마이스터의 꿈을 간직하고 전국에서 모여든 학생들과 어려운 환경에서도 학생들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는 선생님들이 함께 어우러져서 어려운 역경을 헤쳐 가며 바이오마이스터고등학교라는 새로운 학교를 만들어갈 때가 가장 보람이었다. 이로 인해 학생들이 즐거워하고, 선생님들이 보람을 느끼며, 지역사회와 학부모가 만족스러워하는 모습들을 보며 매우 자랑스러웠다.”

최 교장은 공교육이 붕괴되고 교권이 추락되는 등 암울한 교육 현실에 대해서도 말을 잇는다. “교육을 총체적으로 부정하는 기류가 일고 있는 현실을 크게 탓할 수 없는 안타까운 상황에 이르렀다. 그러나 교육은 백년지대계라고 했다. 지금의 우리나라 성장을 이끌어 원동력이 교육이라는 것을 부인하는 사람은 없다. 교육은 우리 사회를 이끌어가는 힘이라고 생각한다. 어려운 시기이지만 이럴 때 일수록 교육의 본연의 자세로 돌아가서 뜨거운 제자 사랑과 열정으로 아이들의 꿈과 가치를 키워주고 미래 사회를 주도할 인재를 기르는 내실 있는 교육으로 교단을 지킬 때에 교육의 밝은 미래가 펼쳐지리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