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동초등학교(교장 신창식·사진)는 지난달 28일 학교 대강당에서 학생과 학부모 등 많은 교육가족이 참석한 가운데 ‘2014 제5회 맑고 고운 마음 동요 부르기 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새로 부임한 신창식 교장은 격려사를 통해 “부천동초 교육가족이 모두 하나 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선의의 경쟁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강순옥 학교운영위원장도 축사를 통해 “벌써 다섯 번째 맞은 것을 축하한다”며 “아름다운 부천동초의 하모니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대회는 동요를 남달리 사랑하고 보급하는 데 앞장선 3학년 부장 김길수 선생의 주관으로 올해부터 학교 중점 시책 사업이 됐으며 학생들의 언어 습관과 바른 행동, 학교 폭력 없는 학교 만들기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학부모와 지역사회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열띤 동요부르기 대회 결과, 본선에 오른 20여명 가운데 2학년 1반 이정민 양이 ‘미소’라는 동요로 아름다운 동요가락과 리듬을 잘 표현하여 학생들과 학부모로부터 아낌없는 박수갈채를 받아 영예의 대상을 받았다. 금상에는 4학년 3반 이승빈 학생 등 5명, 은상 5학년 4반 박태혁 등 5명, 동상 3학년 3반 윤선예 등 7명이 학교장 상을 받았다.

특별출연으로 4학년 1반 정준혁 학생의 어머니는 신고산타령 외 1곡을 연주했고, 3학년 3반 권서현 어머니는 ‘별’이라는 가곡을 아름답게 불러 인기를 독차지했다. 이밖에도 4학년 학생 35명이 오카리나 연주를, 3학년 3반 학생들이 ‘종이접기’ 동요를 합창으로 불러 대회를 더욱 빛냈다.

신 교장은 “대회 프로그램 진행에 있어 학생과 학부모 부문을 추가하여 모두 함께 어우러져 노래함으로써 상호 친밀감과 유대감을 돈독히 해 부천동초의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뤘다는 것이 이번 대회의 큰 의미”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