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경구중학교
교장 우성대

우성대 대구 경구중학교 교장은 어릴 적부터 오로지 한 길. 교사를 미래의 꿈으로 삼으며 살아왔다. 대구 경북공고를 시작으로 교직에 선 뒤, 학생들의 진로를 함께 고민하며 대학진학, 취업 두 마리 토끼를 잡는데 온 힘을 다해왔다.

교직생활의 가장 큰 보람은 바로 “학생들의 긍정적인 변화가 아닐까”라고 말하는 우 교장은 학생들이 당당히 상급학교에 진학해 커가는 모습을 볼 때, 어려운 환경을 딛고 사회적으로 성공해가는 모습을 대할 때면 교직을 택한 일이 정말 값진 일임을 실감한다고 한다.

퇴계 이황선생의 <도산십이곡> 중의 「청산은 어찌하여 만고에 푸르르며. 유수는 어찌하여 주야에 긋지 아니 하는고. 우리도 그치지 말아 만고에 상청하리라」 구절이 있다. 이 속에는 우 교장의 교육철학이 들어있는데 자연이 늘 변함없는 모습을 보이듯, 우리 인간도 늘 한결같은 모습으로 자신을 가다듬어야 한다는 것이다. 즉 자강불식(自强不息)의 정신으로 항상 평정심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학생들에게 모범이 되는 성인으로 스스로를 가꾸기 위해 노력한다.

그는 교장 훈화 중에, “남과 같이 해서는 남보다 앞설 수 없다”고 자주 말한다. 성실 근면한 자세로 자신의 장래를 위해 매진해 나간다면 이루지 못할 일이 없을 것이라고 응원하며 일로매진(一路邁進)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앞으로의 꿈은 교직생활에 몸담으며 체득한 생활의 지혜들을 모아 학생들과 후배들에게 들려줄 수 있도록 자그마한 수필집을 발간하는 것이다. 단지 교장이 아닌 사람으로 학생에게 다가가고 싶은 바람 때문이다.

또한, 경구중학교는 51년 전통의 사립명문 중학교로 ‘국가 수준 학업성취도 우수학교’, ‘대구광역시교육청 학교종합평가 최우수 학교’등 눈부신 교육활동 성과를 일궈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