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군포중학교(교장 권정희·사진)는 지난 10월 17일과 18일 “재능+나눔”을 주제로 지역기관 및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야구랑 행복마을 잔치를 운영했다.

17일에는 학생자치를 통해 계획한 학급별 부스 및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학생들의 자치능력과 공동체의식을 함양하고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나눔의 장을 마련했다. 학년 별로 주제를 정해 1, 3학년은 교내에서 마을의 의미를 생각하는 설문과 함께 부스를 운영하고 수익금을 지역사회에 기부하는 형태로 진행됐으며, 2학년은 지역 복지관, 인근공원, 어린이집 등에서 지역주민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계획하여 마을로 직접 찾아가는 형태로 진행됐다.

18일에는 잔치를 확대하여 군포지역학교와 지역기관이 함께 했다. 각 학교 동아리별로 자신들이 활동해 온 동아리 특색에 맞춰 세 가지 테마 - 지역주민들과 함께 하는 체험부스 ‘참여마당’, 지역의 다섯 고수 멘토들과 함께하는 ‘고수들과의 수다’, 여러 학교 학생들의 끼와 재능을 다양하게 발산하는 ‘공연마당’이 진행됐다. 서로 ‘경쟁’이 아닌 ‘성장’을 위한 어울림마당으로 지역주민, 마을 전체와 함께하는 큰 행사가 마련됐다. 구연동화나 어르신들게 차를 대접하는 등 학생들이 직접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야구랑행복마을잔치를 통해 마을의 고민을 지역주민과 학생이 공유함으로써 지역 공동체적 삶의 소중함을 배우고 나눔의 즐거움을 느끼는 계기가 됐다.

이에 군포중 권정희 교장은 “학생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연계해서 교내 행사가 지역축제로 거듭나 마을과 학교가 함께하는 시간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