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서초등학교(교장 양금정·사진)에서는 매월 하루아침에 ‘책 속의 보물찾기’ 행사를 실시한다. 학년별 독서위원 선생님이 책을 선정하여 문제지를 작성하고 도서관에 비치해놓으면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찾아가 응모에 참여한다. 매월 정해진 수요일 아침 조회시간 교장 선생님이 추첨하고 당첨자를 발표한다.

책 속의 보물찾기 담당교사는 “보물이라는 의미는 상품도 되지만, ‘지혜’나 간직하고 싶은 따뜻한 말 한마디도 ‘보물’이 된다”면서 “상품은 눈에 보이는 보물일 뿐이고, 진짜 보물은 책 속에 숨겨 있다”고 전했다.

성서초 양금정 교장은 “이와 같은 독서 행사를 통해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도서관을 자주 방문하고 독서습관 기르는데 좋은 영향을 준다”면서 “당첨자 한 명 한 명의 이름이 불릴 때마다 각 반에서 기쁨의 혹은 아쉬움의 탄성이 터지는데, 늘 다음 행사 추천에서 이름이 불리우기 바라며 즐거운 마음으로 돌아가는 학생들을 보면서 마음이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성서초등학교는 이외에도 학급, 도서실에 ‘책조르기’ 파일을 비치하여 읽고 싶은 책을 신청하고 구입하는 ‘꿈을 가꾸는 책 조르기’ 행사와 교사, 학생, 학부모와 함께 학교 방송시간을 활용하여 고전명작동화 소개, 독후감 낭독을 하는 ‘고전나들이’ 행사 등 다양한 독서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성서초는 마포구청 지원 사업으로 9월~10월 중 ‘북드림 페스티벌’을 진행할 계획이다. 내용은 ▲독서감상화그리기 ▲북아트 ▲대출자 선물주기 ▲작가와의 만남 ▲책읽어주는 엄마 등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