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재 서울 원묵초등학교 교장

서울 원묵초등학교 손경재 교장은 매일 교문에서 등교하는 원묵미인(미소지으며 인사하는 원묵어린이)들을 맞이하며 하루를 시작한다.

손 교장은 어려서부터 밝고 명랑하며 말을 재치있게 해서 주위의 사람들을 즐겁게 했다. 어릴적부터 ‘선생님박사’가 되면 아이들이 참 좋아 할 거라는 아버지의 말에 따라 그는 교육학박사가 되었다. 특히 그는 아버지의 “너희들은 날마다 다르다”라는 말이 무슨 말인지 모르던 어린 시절에도 날마다 달라지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 무언가를 열심히 노력했던 기억이 난다고 한다. 교사가 되어서야 비로서, 제각기 달라지는 모습은 달라도 ‘날마다 달라지려고 노력하는 아이들을 키우는 것’이 교육이며 진정 학교가 해야 할 임을 깨닫게 되었다 한다. 따라서 학교경영의 모든 중심은 ‘학생’이 되어야 하고, ‘수업’을 통해 날마다 달라지도록 담금질을 해야 하는 선생님들이 자발적으로 노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교장의 책무라고 생각한다.

손 교장은 ‘힘․참․꿈’을 기르는 것을 목표로 ‘힘(실력)’을 기르기 위한 기초능력은 다양한 책읽기를 통해서 이룰 수 있다는 생각에 ‘북적북적 북수다(북적북적:책이 쌓이는 모습)’ 및 ‘북아트(독후활동)’ 프로그램을 통한 독서지도에 노력하고 있다. 한편 ‘참’교육으로 ‘Fun! Fun! 또래놀이’프로그램을 통하여 우리사회가 요구하는 타인에 대한 공감과 이해 능력을 기르며 함께하는 능력을 기르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아울러 꿈틀꿈틀(꿈을 틀다)진로 네비게이터 프로그램에서는 학부모님들의 재능을 기부 받아 다양한 직업 체험부스를 열고 직업에 대해 관심을 갖고 이해하는 활동을 통해 조금씩 꿈을 찾아가는 ‘꿈’ 교육을 하고 있다.

손 교장은 “2012, 2013년 교육과정 운영 우수학교, 학교평가 교육감 표창 등은 어린이들의 알찬 교육활동을 위한 전 직원들의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되며, 또한 3Q(EQ,CQ,SQ)신장을 위한 디자인교육 연구학교를 운영하며 복도 갤러리 운영, 디자인 수첩제작 활용다양한 디자인공모전 등을 통해 감성∙창의성∙사회성이 자라는 교육활동 역시 큰 성과였다고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손 교장은 인성의 중요한 덕목은 나눔이라는 생각으로 작은 나눔부터 실천해 나가는 태도를 기르기 위해 ‘원묵봉사대’, ‘매직훼밀리(지역사회 연계 독거노인결연)’, ‘사랑의 동전모으기’, ‘화랑대역∙노인정공연’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런 활동들을 통해 진정한 나눔을 알고 즐거워하는 어린이들의 모습이야 말로 큰 보람이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