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가곡초등학교(교장 조성한․사진)에서는 지난 11일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 어린이안전재단의 이동안전체험교실 운영이 있었다.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예방하기 위해 실시된 이번 프로그램은 신변안전, 교통안전, 자연재해안전, 시설안전, 약물안전 및 위생안전 등 일상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는 사고위험에 대해 올바른 지식을 함양하고 스스로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동안전체험교실은 총 2시간 동안 진행됐고, 3대의 버스가 동원돼 각각 재난안전, 신변안전, 교통안전 등 안전사고가 일어날 수 있는 환경을 실제처럼 꾸며 체험하고 그에 대비할 수 있는 방법을 익히는 연습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모든 1학년 학생들이 돌아가며 탑승해 한 시간 반씩 준비된 모든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가곡초등학교 교무실에서 이동안전체험교실 담당교사를 만났다. 그는 “특히 저학년 아이들에게 이동식 체험교실은 매우 흥미로운 경험이었다”면서 “지진이나 화재 등 재난대비 체험교실에 관심이 많았고, 교사들에게도 유용한 사실들을 많이 접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버스 안에 실제 연기가 가득한 화재 시 상황을 만들어 대피요령을 몸소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며 “특히 지진이 일어났을 때 가정에서 가장 안전한 곳은 화장실이라는 사실도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았던 유용한 정보였다”고 밝혔다.

또한 신변안전, 생활안전 프로그램에서는 낯선 사람이 도움을 요청했을 때 강의와 역할극 등을 실시했고,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버스에서는 실제 차체가 흔들리는 효과를 통해 차가 출발하기 전, 차가 완전히 멈추었을 때 안전벨트를 푼다 등 안전벨트의 중요성과 안전하게 차에서 내리는 법 등을 익혔다.

이동안전체험교실 담당교사는 “아이들과 교사 모두 유용하고 즐거운 시간이었다”면서 “이번 체험교실이 아이들에게 반응이 매우 좋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