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원묵초등학교(교장 손경재․사진)에는 특별한 자랑거리들이 많다. 그 중 다양하고 창의적인 3가지 활동들이 있는데 바로 ‘북적북적 북수다’와 ‘진로내비게이터 꿈틀교육’, 그리고 ‘Fun Fun! 또래놀이’이다. 원묵초에서는 학부모들과 함께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많아 학생들의 반응이 더 좋다.

북적북적 북수다는 학생들의 독서교육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월별 주제에 맞는 독서를 하며 학생들이 책으로 수다를 떤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아침 8시부터 9시까지 진행되는 책마중 활동은 전교생이 20분 동안 책을 읽고 하루를 시작하는 활동이다. 또한 ‘책 읽어주는 어머니’는 1~2학년을 대상으로 매주 금요일 아침시간 학부모가 학급별로 책 읽어주는 활동을 전개한다. 원묵초 손경재 교장은 “학부모들이 책을 읽어주면 학생들이 도서관에 직접 찾아가 같은 책을 빌려 읽는다”면서 “학부모와 함께 하는 독서 프로그램 시행 이후, 도서 대출량도 많아졌고, 자녀들의 자긍심, 학부모들도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손 교장은 “학부모 동아리인 ‘북아띠’의 지원으로 북아트 수업도 실시하고 있다”며 “부모님들이 직접 준비해 별자리, 고적 등 주제를 정해 아이들을 찾아간다”고 말했다.

원묵초에서는 매 학기마다 학생들의 진로 인식 개발 및 직업 탐색을 위해 학부모 재능기부를 활용한 ‘진로내비게이터’ 직업체험교육(3~6학년 대상)을 실시한다. 학생들에게 관심 있는 직업 두 가지를 신청 받고 학교에서 모든 준비물을 준비한다. 다양한 학부모의 직업을 학생들이 체험하는 활동으로 만화가, 경찰관 등 20여개의 직업을 체험하며 궁금한 내용을 직접 질문하기도 한다. 학생들에게 특히 인기 있는 직업 체험은 ‘소방관’, ‘숲 체험가’, ‘플로리스트(원예)’, 바리스타 등이며, 학부모들도 학교 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기회를 통해 학교교육에 대한 관심과 만족도가 높다.

'Fun Fun! 또래놀이‘는 인성교육을 위해 창의적체험활동과 점심시간을 활용한 또래 놀이 활동이다. 전래놀이와 놀잇감을 활용한 다양한 놀이를 통해 놀이 상황에서 학생들이 친구와 문제해결을 하며 배려를 실천, 양보하는 마음을 기르고 있다. 또한 선생님과 함께 아침달리기 활동을 하며 학교생활을 시작하고 있으며 체력증진도 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