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충남고등학교(교장 김동문·사진) 장진환과 유인규 교사는 지난 7월 28일(월)부터 8월 1일(금)까지 충남고 3학년 학생들이 2015학년도 수학능력시험에서 좋은 결실을 얻기를 바라는 마음을 기원하고자 인천에서 부산까지 자전거로 종주하는 데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인천 아라 서해갑문에서 출발하여 아라 자전거길, 한강종주 자전거길, 새재 자전거길, 낙동강종주 자전거길을 거쳐 부산 낙동강 하굿둑까지 장장 640km에 이르는 거리를 5일 동안 뜨거운 태양을 뚫고 달렸다.

30▫c가 훌쩍 넘는 열기에 아스팔트에서 올라오는 열기로 체감온도는 40▫c를 넘기는 상황 속에서 여러 차례 힘든 고비를 맞기도 했지만 이 더위 속에 교실에서 꼼짝하지 않고 밤늦은 시간까지 공부하고 있을 충남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생각하며 이를 꽉 물고 달렸다.

충남고등학교 생활지도부장을 맡고 있는 교사 장진환은 “제가 생활지도부장으로서 이 더위 속에 쉬지도 못하고 수능 준비를 하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 2015학년도 수학능력시험에서 모두 좋은 결실을 얻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런 계획을 세웠다”며 자전거 종주의 의미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