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방학초등학교(교장 문영철․사진)는 지난 4월부터 서울시교육청에서 ‘아름다운 학교 가꾸기’ 사업으로 장미 500주를 지원받아 교장선생님을 비롯하여 교직원, 학부모 ,학생이 다함께 식목행사를 실시했다. 또한 학교자체에서 구입하고 도봉구청으로부터 지원받은 다양한 초화류를 심어 아름다운 학교로 바꿨다. 학급별로 관리 화단 구역을 정해 정성껏 가꾸고, 꽃 관찰활동으로도 연계․실시해 아이들이 마음껏 봄의 꽃내음을 만끽했다.

방학초등학교의 교육목표는 ‘미래를 꿈꾸고 그 꿈을 바르게 키우는 감성적인 학생’이 되는 것이다. ‘아름다운 학교’를 만들어 ‘아름다운 마음 갖기’, ‘고운말 쓰기’ 등 정서상 차원에서 아이들을 지원해주고 그 마음으로 열심히 공부할 수 있도록 모든 교사와 학부모들이 돕고 있다. 방학초 문영철 교장은 “가을이 오면 국화를 심어 학교 분위기를 보다 아름답고 풍성하게 가꿀 계획”이라며 “아이들이 초등학교 때부터 마음의 여유를 갖고 예술적인 감각을 기르며, 정서적인 안정을 갖도록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밝혔다.

방학초등학교의 유난히 넓고 탁 트인 운동장도 눈길을 끌었다. 마치 전원 마을이나 도심의 공원을 연상시키는 교정에는 다양한 편의시설과 풍부한 체육활동을 위한 환경이 조성되어 있다.

주말이나 이른 아침, 동네 주민들도 학교를 줄곧 찾는다. 졸업생들의 발길도 끊이지 않는다.
방학초는 졸업생들과 연계해 선후배 간의 많은 활동도 펼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올해 초 ‘마을 가꾸기 지원 사업’ 일환으로 진행한 ‘벽화 그리기’ 행사였는데 정문 옆 담벼락에 그려진 그림이 바로 선후배 간의 끈끈한 정으로부터 탄생시킨 작품이다.

문 교장은 “무엇보다 방학초 학생들은 가능성 있는 학생들”이라며 “학생들의 꿈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고 싶다”고 전했다.

문 교장은 “스포츠클럽 전국 축구대회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했을 만큼 다재다능하고 끼로 똘똘뭉친 방학초 학생들”이라며 아이들에 대한 사랑과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학교를 나서면서도 교내 환경을 가꾸고 돌보는 가운데 웃음이 떠나지 않던 선생님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