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웅상고등학교(교장 설학줄·사진)는 지난 20일 6~7교시에 ‘사회탐구대회’를 개최했다.

‘사회탐구대회’는 일반사회, 역사, 지리, 윤리 4개 분야에 제한된 주제를 주고 소주제를 선택하도록 했다.

이번 탐구대회에 참가하지 않은 학생들은 다큐멘터리를 시청하고 나서 감상문을 제출했다.

매년 학생들의 참여와 기대가 높아져 이번에는 14팀이 본선에 올라 경합을 벌였다.

‘5.18 광주 민주화 운동에 대하여’, ‘북과 남의 회담을 지리와 교통, 기후학 적인 논의로 풀어낸 것’, ‘아동학대의 실태’, ‘대한민국에서 세금으로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 수 있는가?’, ‘동물 학대의 실태와 사람들의 인식변화추구’ 등 영역별로 사회적으로 쟁점이 되고 있는 문제부터 학교 내의 문제까지 탐구할 만한 주제를 정해 자유롭게 자신들의 생각을 펼쳤다.

통일 문제를 다룬 ‘상타으리’ 팀은 북과 남의 회담을 극화하면서 북한 말을 사실감 있게 구사해 관객들의 호응을 높였고 회담의 내용에서 우리가 평소 생각하는 통일에 대한 우려를 잘 집어내고 관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냈다.

‘역사를 읽어 주는 여자들’ 팀은 직접 그린 수준 높은 ‘민주화 항쟁’ 애니메이션으로 완성도를 높여 극한 상황을 잘 그려냈다는 호평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