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가오초(교장 이용현․사진)는 초등학생을 위한 인성교육 자료 및 활동지 모음인 ‘가오바름이의 인성키움노트’를 발간했다. 올해 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에서 인성교육 프로그램 적용학교로 선정되었고 대전교육청의 친구사랑 선도학교,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어깨 동무학교로 선정되는 등 인성교육의 발판으로 발돋움했다.

이용현 교장의 제안으로 발간에 착수한, ‘인성키움노트’는 98쪽으로 이루어진 교재로 가오초 실정에 맞게 업그레이드한 것으로 학교폭력예방 관련 ‘나 나 나 프로그램’ 및 흡연예방, 독도사랑, 환경교육 등 본교에서 운영하고 있는 인성교육프로그램을 총 망라했다. 4주간의 제작과정을 통해 선생님들이 담당업무와 관련한 내용을 활동지로 만들어 주어 밤낮없이 완성한 소중한 교재이다.

총 1,400부를 발간하여 전교생들에게 나눠주고 교사용과 2015학년도 1학년에게 배부할 분량까지 확보했다. 가정과 연계 활용하는 것이므로 학부모에게는 따로 배부하지 않았지만 학부모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가오초는 ‘인성키움노트’를 창의적체험활동 시간이나 교과시간을 이용해 지도할 예정이며, 교재의 활용을 통해 학생들이 바른 생각(Awareness)을 기를 수 있는 정보를 얻고 그것이 타인을 이해․배려하는 태도(Attitude)로 이어지며 더 나아가, 생활 속에서의 바른 인성 실천(Action)으로 구현되기를 바라고 있다.

또한, 실천중심 인성교육활동 대청호 체험은 (사)대청호보전운동본부와 협력하여 대전의 식수원인 대청호를 둘러보고 물의 오염실태와 물 처리 과정을 학습하는 것이다. 가족사랑 실천프로그램은 가족사랑주간을 이용해 부모님의 발을 씻겨드린 후 부모님의 발을 대고 그려보는 활동, 자신의 뿌리가 되는 조상에 대해 알아보고 할아버지, 할머니께 안부문자를 보내는 활동, 조상을 위해 예법에 맞게 함께 차례상을 차려보는 활동 등 배움과 실천이 융합된 인성교육을 실현하고자 힘쓰고 있다.

기존의 인성교육자료는 학생들이 읽기에 따분한 훈화중심이거나 학생들이 쓸 분량이 너무 많은 학습지로 이루어져 학생들이나 교사에게 오히려 부담이 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인성키움노트’는 학생들이 흥미 있게 볼 수 있는 정보를 싣고, 관련 활동을 한 후 간단히 소감을 적는 형태로 되어 있어 부담을 줄였다. 특히 전체가 칼라로 인쇄되어 시각적인 흥미로움을 더 했다.

생활지도 윤경은 선생님은 “직접 만든 교재가 배포되었을 때의 통쾌함과 노트를 이리저리 뒤지며 자기 사진을 찾고 있는 아이들을 발견했을 때 가장 보람찼다” 며 ‘인성키움노트’의 편집후기를 전했다.

이용현 교장은 선생님들의 수고에 격려의 박수를 보내며 “이제까지 장학자료가 형식적인 면에 치우쳤다면, 본 교재는 우리 학교만의 인성교육을 고스란히 담아 더 친근하고 유익한 활동거리가 된 것 같아 기쁘다” 며 “다음해에도 계속 활용하고 싶다고 말하는 선생님들 덕분에 괜히 머쓱하다”고 했다.

교사가 직접 참여하고 학생들의 사진이 담겨있는 교재인 만큼 가오초의 독자적인 교재로 지속적으로 수업에 활용하고, 이를 통해 아이들이 올바른 인성문화를 가지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