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중앙초등학교(교장 문복운․사진)는 5∼6학년 희망하는 어린이 대상으로 20명을 편성하여 동아리 활동 ‘식생활문화부’를 개설하였다.

‘식품안전교육’을 위하여 시작된 식생활문화부 동아리활동은 연간 16시간으로 매주 목요일 6교시에 1시간씩 운영되고 있다.

동아리 활동은 영양에 관한 지식을 보급하고 아이들의 태도를 변화시키는데 중점을 두었으며, 영양교육이 단순한 지식의 전달뿐만 아니라 의욕적으로 자신의 의지에 따라 바람직한 식생활을 행동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여 진행한다.

‘골고루 먹어요’, ‘식중독에 대한 교육’등 이론교육과 함께 파전, 마늘빵, 수박화채 등을 직접 만들면서 음식의 소중함도 깨닫고, 직접 요리해서 먹는 재미에 음식을 남기거나 편식을 줄이는 좋은 계기가 되고 있다.

지난 19일에는 아이들이 먹기 싫어하는 채소와 남은 밥을 이용하여 직접 다양한 주먹밥을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평소에는 싫어하는 채소를 듬뿍 넣은 주먹밥을 만들어 시식하면서 모양은 울퉁불퉁하고 못난이처럼 생겼지만 아이들은 ‘우리 모둠이 제일 맛있어요‘, ‘주먹밥이 고소해요’ 하면서 즐거워했다.

문복운 교장선생님은 “이 시간을 통하여 아이들이 환경과 건강을 생각하는 기초지식을 습득하여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아이들이 자기가 좋아하는 취미활동에 적극 참여하여 소질을 계발하고, 모둠활동을 통하여 원만한 인간관계를 형성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