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여자중학교(교장 정태안·사진)가 28일, 여수세계박람회장 엑스포홀에서 창작뮤지컬 레미제라블을 관람했다.

이번 공연은 예술작품을 통해 지역에 거주하는 학생들에게 큰 꿈을 심어주고, 청소년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되었다. 특히, 레미제라블 뮤지컬은 클래식한 음악과 테크롤러지적인 음악의 절묘한 조화로 뮤지컬을 처음 접하는 학생들에게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 오페라를 보는 듯한 배우들의 실감나는 연기와 감동적인 대사는 학생들의 심금을 울렸다.

레미제라블은 1795년 프랑스 파리라는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민중이 신음하고 삶이 피폐하던 시대에 배고픈 조카를 위해 빵을 훔칠 수밖에 없었던 장발장의 삶을 그린 고전 문학 작품이다.

레미제라블을 관람한 한 학생은 “레미제라블을 책으로 보고 뮤지컬로 보니 더욱 진한 감동이 밀려오는 것 같다”며 “자주 이런 시간을 통해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신영숙 창의인성부장은 “문학작품을 창작 뮤지컬로 쉽게 접근해 보는 것에도 큰 의미가 있지만, 학생들이뮤지컬을 통해 음악적 감수성을 기르고, 과거가 과거에 머무르지 않고 현재와 끊임없이 소통한다는 것을 공부하는 데에도 가치가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