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초등학교(교장 김진철·사진) 유도부 6학년 양지혁(-35kg)선수가 지난 24일 인천광역시 경인교대체육관에서 열린 제43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당당하게 금메달을 획득해 경남의 명예와 학교의 위상을 드높였다.

이날 경기 결승전에서 양지혁 선수는 라이벌인 신철원초 이재형 선수와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발뒤축걸기 절반으로 값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이번 금메달은 오른쪽 팔꿈치 부상에도 불구하고 특유의 승부사 기질과 투혼의 정신으로 이뤄낸 결과라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타고난 근력과 빠른 순간 판단력으로 장래가 촉망되던 양지혁 선수는 그동안 각종 전국 유도대회에서 뛰어나 기량으로 여러 차례 우승했고 전국소년체육대회 경남대표 선발전에서도 1차, 2차 모두 1위의 기염을 토하며 일찌감치 금메달을 예상했었다.

이번 전국소년체전은 양지혁 선수가 그동안 흘린 땀방울의 결실이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선수로 더욱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 직후, 양지혁 선수는 “힘든 훈련으로 지칠 때도 많았지만 늘 격려해 준 부모님과 코치, 감독 선생님에게 감사드린다. 더욱 노력해 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따고 싶다”며 당찬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