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여자중학교(교장 정용주·사진)는 청소년의 달 5월을 맞아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오는 31일까지 ‘친구사랑 주간’을 운영해 학생들의 바른 품성 함양에 크게 일조하고 있다.

태안여중에 따르면 이번 친구사랑 주간은 정체성 혼란기의 청소년들이 건전한 또래문화를 형성하고 친구와 선생님과의 의사소통을 통해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악수 day’를 시작으로 공감대 형성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악수day는 태안여중 또래상담자와 힐링봉사동아리 회원들이 나서 어깨띠를 두르고 등교하는 전교생에게 먼저 “사랑합니다”라는 인사말과 두 손을 마주잡아 악수를 청하며 이뤄졌다.

2학년 한 학생은 “처음에는 사랑한다는 인사말이 부끄럽고 손을 맞잡고 인사한다는 것이 어색했지만, 따뜻하게 두손을 잡아주는 것을 시작으로 등교를 맞이하니 하루종일 행복했다”고 밝혔다.

정용주 교장은 “스마트폰과 컴퓨터에 마음과 시간을 모두 빼앗기는 요즘 학생들과 교사들이 따뜻한 손을 맞잡으며 온정을 느끼고 배려와 양보의 미덕을 다시금 깨달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악수day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한편 태안여중은 매월 첫 째 수요일을 ‘악수day’로 정해 행복한 학교만들기에 총력을 기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