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안산 성안중학교(교장 김기상·사진)에서는 ‘2014 진로체험의 날 직업인 멘토와의 만남 및 대학 학과체험’ 행사가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다양한 직종의 직업 전문인들 및 대학생 멘토들과 만나 그들의 살아있는 현장과 풍부한 경험담을 듣고 진로 탐색 및 꿈을 설계하도록 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32개의 직업군과 대학의 실용음악, 뷰티 등 학과 체험으로 구성된 이날 행사는 1270명의 전교생이 희망하는 직업과 학과를 선택해서 진행됐던 만큼 학생들의 만족도도 매우 높았다.

이날 활동이 끝난 후 작성한 학생들의 소감문에는 “내가 꿈꾸었던 직업인을 실제로 만나 함께 활동을 하면서 이야기를 듣게 되니 구체적으로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많은 도움이 됐다”,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 막연했었는데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이제부터라도 열심히 해야겠다” 등의 내용들이 적혀있었다. 길을 몰라 방황하고 진로로 고민하는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1999년에 개교한 성안중학교는 매년 학생들의 잠재된 다양한 끼와 열정 그리고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는 성곶제, 만해축전 등의 각종 백일장 및 문예 행사 참가, 아침 릴레이 독서 운동, 다독왕 선발 및 독서 골든벨 개최, NEXT 클래식 유치, 밴드부 등의 학생회 중심 동아리 공연, 창의적 체험 활동 등의 탄력적인 교육과정이 반영된 진로의 날 및 교과의 날 운영, 문화 공연이 있는 졸업식 등을 진행해 오고 있다.

또한, 제42회 전국소년체육대회 펜싱 금메달, 제16회 광주5.18민주화운동기념전국태권도대회 1위, 제9회 제주평화기전국태권도대회 3위에 이어 얼마 전 제43회 전국소년체전에서는 펜싱 동메달을 수상하는 등 운동 특화교육에서도 큰 성과를 이루고 있는 학교이다.

“여러분은 정제되지 않은 원석입니다. 당장은 투박한 돌덩어리에 불과하지만 정교한 세공을 거친다면 광휘를 발하는 다이아몬드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 최선을 다해 파이팅 합시다!” 항상 ‘꿈을 꾸는 성안인’, ‘열정을 갖고 도전하는 성안인’을 강조하는 김기상 교장 선생님의 말이 무색하지 않은 학교라는 생각을 하며 교문을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