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월계고등학교 (교장 이향식·교장)에서는 9일에 창포원, 어린이대공원, 북서울꿈의숲 등 녹음이 우거진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월계고 학생들의 문학적 소양을 키우는 동시에 예술적 자질 또한 향상시키기 위하여 백일장 및 사생대회를 학급별로 진행하였다. 학생들은 담임선생님과 함께 자연 속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내면을 가꾸었다.

백일장의 글제는 ‘나무, 달력, 여행, 자전거, 신발, 듣고 싶은 말’이고, 학생들은 글제 중 하나를 선택하여 글을 썼다. 그리고 학생들은 각자의 창의성을 발휘하며 저마다 갈고 닦은 작문 실력과 그림 실력을 뽐내며 다양한 글과 그림 작품들을 만들었다. 이후 학생들의 작품 중 몇몇을 선정하여 시상을 할 계획이다.

대회에 참석한 한 학생은 “친구들과 함께 아름다운 공원에서 백일장과 사생대회를 하니 참으로 몸과 마음이 힐링되는 것 같다”며 “잠시나마 세월호의 유가족 실종자 가족들과 함께 아픔을 치유할 수 있었으면 좋았을 걸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대회에 참석한 한 선생님은 “이번 백일장 및 사생대회는 학생들이 아름다운 자연을 둘러보고 내면을 가꾸어 보는 시간이 되었다”며 “또한 백일장 및 사생대회는 학생들의 독창적이며 아름다운 문학 작품들과 예술 작품들을 만드는 경험을 통해 국어 실력과 미술 실력을 이끌어주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