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름이(소속 푸른아산21실천협의회)는 지난 20일 찾아가는 환경 교육의 장으로 아산 아주나 유치원에서 인형극 공연을 펼쳤다.

이날 공연은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오염된 물질이나 쓰레기 등을 통해 동물친구들이 힘을 모아 푸른 요정을 찾아간다는 내용으로 구름부채란 매개체를 통해 깨끗한 환경을 만들어 가자는 의미있는 시간을 갖았다.

아이들은 인형에 집중하는 한편 머리 위로 하트까지 선보이며 열심히 관람하는 모습을 보였다.

극단 ‘푸름이’는 푸른아산21실천협의회 소속으로 기후 강사단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해 교육을 받아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저학년 대상으로 환경 교육을 하고 있다. 환경의 중요성을 딱딱한 것이 아닌 인형극이라는 공연을 통해서 알려보자는 취지로 3년 전부터 아산 지역의 학교나 유치원을 찾아다니고 있다.

공연이 끝난 후 아이들이 돌아가고 단원들은 평가서를 작성했다. 1~5단계로 되어있는 체크란에 오늘 공연에 대한 느낌과 보완해야할 점, 관객의 반응, 기타 소품관련 수정사항에 대해 점검하기 위한 용도였다.

조혜경 단원 대표는 첫 공연 할 당시를 떠올리며 “처음에는 아이들이 좋아할까 걱정이 많았는데 의외로 인형이 나오니까 좋아하고 순수하게 잘 받아들이더라” 며 “초등학교와 유치원마다 반응의 차이는 있지만 우리의 기대 이상으로 잘 표현해주고 집중해서 봐줘서 뿌듯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푸름이 공연단원은 12명으로 모두 주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들 중 과거 연극배우 경력을 가진 단원도 있고, 신입인 단원도 있어, 누구든 시간과 여건만 되면 이렇게 나와 공연활동을 한다.

조중금원감은 “직접 인터넷을 통해 푸름이를 찾아 공연을 신청하게 됐다” 며 “아이들을 대상으로 움직이는 게 쉽지 않은데 이렇게 방문 공연을 해주니 안전걱정도 없고 편하고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푸름이 공연단에게 대해 감사하다” 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지난주는 충무초등학교에서 공연을 펼쳤으며, 찾아가는 환경교육은 매주 화요일 학교와 유치원을 통해 진행되며 앞으로도 공연은 계속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