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계초등학교(교장 정재덕‧사진)는 지난달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토토의 작업실’이라는 영화 만들기 교실을 열었다.

토토의 작업실은 CJ CGV와 미디액트가 함께하는 교육기부 활동으로 미래인재 양성에 기여하고자 아동 대상 영화창작교육으로 아동의 표현력, 창의력, 협동심 개발, 진로 교육을 병행하고 있다.

먼저, 영화란 무엇인가? 영화가 만들어지는 과정의 전반적인 이론교육을 한 후 전교생 53명중 1, 2학년을 제외한 4개의 모둠을 편성했다. 스토리 작업에서부터 감독, 배우, 음향, 분장 등 모두 아이들이 직접 기획‧제작했다.

3일 중 2일은 학교 안팎에서 촬영을 진행하며 제 역할에 빠져 있는 아이들의 모습이 사뭇 진지했다. 각 모둠별 지원 강사(감독님)가 지도하며 전 과정에 39명 학생들 모두가 참여했다. 영화제작 작업의 막바지는 포스터 제작으로 홍보까지 철저히 이루어진 상태였다.

본교 강당에서는 학부모와 강사, 전교생들과 함께 총 4편의 작품 상영회를 가졌다.

한 학부모는 “정말 아이들이 직접 만들었다고는 믿기 힘들 정도로 4편 모두 훌륭했다며 감탄을 금치 못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또 일이 있어 함께 참여하지 못한 학부모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했다.

그 중, ‘행운의 골든 네잎클로버‘ 작품은 학교폭력 왕따 문제를 네잎클로버라는 식물을 통해 상징적으로 융화하여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정미정 교사는 “이번 활동을 통해 아이들의 협동심과 독창성을 엿볼 수 있었고, 무엇보다 교장 선생님의 호계 교육에 대한 열정으로 추진된 활동이 오늘과 같은 결과를 이끌어 냈다”며 더불어 강사진에 대한 인사도 잊지 않았다.

호계초는 “앞으로도 산간벽지나 농어촌 학생들을 위한 찾아가는 프로그램이 많이 지원됐으면 좋겠다며 언제든 이런 프로그램이 있으면 참가, 신청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