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시민단체인 푸른나무 청예단(1995년 설립)은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학교폭력 예방과 치료를 돕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1, 2일 대학로 엘림홀에서는 왕따와 학교폭력 문제를 다룬 뮤지컬 ‘유령친구’ 가족 초청공연을 열어 부모님과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푸른나무 청예단(이하 청예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신한생명보험과 공동으로, 문화예술로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치유하는 활동의 일환의 뮤지컬 학교 순회공연을 펼친다.

극단 단잠이 제작한 창작 뮤지컬 ‘유령친구’는 왕따와 학교폭력 문제, 친구간의 우정과 부모님의 사랑을 다루고 있다.

지난 3월 19일부터 4월까지 서울․ 경기․ 충청․ 세종지역이 중․ 고등학교 10곳을 찾아 공연하며, 5~6월에는 대학로에서 가족 초청공연을 진행한다.

더불어 지난 4월 2일 세종시 한솔 중학교에서 진행된 공연에는 유진룡 문화제육관광부 장관과 청예단 김종기 이사, 세종시교육청 관계자분들이 학교에 방문하여 600여명의 청소년들과 함께 뮤지컬을 관람하는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청예단 관계자는 “이 공연의 목적은 학교폭력을 사회 전체의 문제로 인식하고,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자는 것”이라며 “강의식 교육을 넘어 교육에 문화예술을 접목하는 방식을 통해 청소년의 섬세한 감성을 자극하고 교사, 학부모, 가해자, 피해자 모두 한자리에서 학교폭력 문제를 생각해 보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청예단은 학교 공연의 상반기 일정이 지난 23일 상문고등학교를 끝으로 마무리 되면서 이르면 하반기 10월부터 찾아가는 학교를 공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