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양시에 있는 안일초등학교(교장 조전희․사진)는 4월 과학의 달을 맞아 호기심이 창의가 되는 ‘Ever Science' 한마당 이라는 주제로 3일간 과학체험활동 및 작품 전시회를 가졌다. 학년별 희망창조 프로젝트학습, 과학체험 부스활동 과학탐구대회, 프로젝트 작품 전시회 등 2014 안양시 혁신지구 희망창조 프로젝트 사업에 공모되어 갖게 된 프로그램이었다.

1~2학년 학생들은 ‘지구가 변하고 있어요’, 환경골든벨 테마로 과학적 흥미유발을 위한 교실활동 및 체험 활동으로 전개됐다. 본교 학습지원봉사회 어머니 30여 분이 함께 하시어 다채로운 부스 활동을 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셨다. 특히 구조요원이 되어 멸종 동물을 구하는 보드게임인 ‘구조요원 헬프 미’는 새내기 입학생들이 아주 흥미롭게 참여했고, 태양에너지를 이용해 달리는 ‘태양광 자동차’도 학생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었다. 이외에도 자외선에 신비한 빛을 보이는 팔찌 만들기와 카프라를 이용하여 여러 도형을 입체로 만들어 쌓는 프로그램도 흥미롭게 진행됐다.

3~4학년 학생들은 환경보호, 생명존중을 테마로 과학체험 활동을 펼쳤다. 천연소재의 천으로 만든 에코 필통, 자연 생태계의 구성을 알 수 있는 곤충모형 만들기 활동 등을 가진 후에는 신나는 옥수수가 팝콘이 되는 과학적 원리를 오감으로 느껴보는 활동이 이뤄졌고, 직접 봉숭아를 심고 봉숭아 생장 조건을 탐구하는 등 학생들의 과학적 상상력과 탐구심을 자극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5~6학년 학생들은 교실과 체육관에서 희망창조 프로젝트와 연계하여 다양한 과학 체험활동을 펼쳤다. ‘역사 속 과학 만나기’ 프로젝트로 자격루 만들기와 과학 문화재 소개하기, ‘지구를 지켜라’ 프로젝트로 간이정수기 만들기와 환경포스터그리기 활동을 했다. 교사와 학생이 함께하는 5~6학년 공통 활동으로 해시계 만들기, 천연모기퇴치제 만들기, 첨성대 쌓기 프로그램 등을 운영했다. 희망창조 프로젝트 안에서 집중운영이 필요한 활동으로 교육과정을 재구성하고, 하루 동안 과학적 호기심 해결, 잠재된 창의성을 발견할 수 있는 의미있는 하루를 보냈다.

2007년부터 실시한  ‘과학축제 한마당 행사’는 전교생 모두가 과학적 지식과 탐구력을 키우기 위한 일환으로 시작됐다. 늘 학부모와 함께 학생들과 참여하는 한마당 행사로 운영되었으며 관내에서도 미래형 인재 육성을 위한 좋은 프로그램으로 알려져 있다.

안일초등학교는 앞으로 외부 강사뿐 아니라, 교내 교사들도 교사 연수를 실시하는 등의 노력으로 친환경 프로젝트나 다양한 과학 프로그램을 운영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10월에는 독서축제행사도 다양하게 구성하여 진행할 예정이다.

조전희 안일초 교장은 “안정된 위치에 있는 안일초등학교는 학부모들의 협조와 지원이 높은 편”이라며 “앞으로도 교사, 학부모, 학생들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자체적으로 많이 만들어 갈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