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원고등학교(김금분‧사진)는 지난 17일  1학년 학생들은 자신의 꿈에 대한 열정을 키우는 꿈 나무패 제작 활동을 실시했다.

꿈 나무패 행사는 제작 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직접 참여함으로 자기 성찰의 시간을 갖고, 앞으로 꿈에 대한 목표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자 라는 취지가 담겨있다.

작년 교직원회의를 통해 처음 시행된 ‘꿈 나무패’ 제작 행사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시행 되었으며 올해부터는 신입생을 대상으로 고교시절동안 이루고 싶은 꿈을 적어 담벼락에 매달아 놓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일명 남산타워의 등장하는 사랑의 자물쇠가 도원고에서는 ‘꿈 나무패’로 탄생한 셈이다.

진로수업 시간을 이용해, 선생님들이 직접 공수한 나무패에 학생들이 매직이나 펜으로 자신만의 개성과 꿈이 담긴 꿈 나무패를 제작했다.

꿈 나무패에는 ‘가슴 뛰는 일을 하며 살자’, ‘한계를 시도해 보자’ 같은 문구나 ‘서울대, 미래에 나의 모교’등 진로에 대한 희망을 다지는 긍정적인 글들이 많았다.

인성인문사회부 문웅열 선생님은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자신의 꿈과 희망을 적은 문구를 자주 접하면서 스스로를 믿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런 점에서 꿈나무패는 매일 아침 교문에서 학생들을 맞이하여 자신이 신입생 때 했던 다짐을 상기시켜주는 원동력이 된다고 말했다.

김금분 교장은 “꿈 나무패 캠페인을 통해 학생들이 친구들과 서로의 꿈과 희망을 공유함으로 자기뿐만 아니라 친구를 소중하게 여기며, 서로 배려할 수 있는 좋은 소통의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라고 말하며 “앞으로도 꿈 나무패를 제작 활동을 실시하여 동원고의 전통으로 자리 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밝혔다.

도원고에는 지금까지 1400개의 꿈 나무패가 교문 담벼락을 메우고 있는데 앞으로 그 수는 더 늘어나 교문을 가득 메우게 될 것이다. 그 때는 담벼락에 공백을 찾기 힘들 정도로 희망 가득한 담벼락이 되어있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