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자율무지개학교로 지정된 전남 현경북초등학교(교장 정정범‧사진)에서는 16일 전교생, 학부모, 교직원 모두가 참여하는 ‘홀통골 한마음 체험학습’으로 완도 해조류박람회를 다녀왔다.

학교는 평소 바쁜 농사철과 집안일로 만나기 힘든 학부모와 담임선생님이 자녀교육에 대한 상담을 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 등 가족적인 학교문화를 정착시키고 학부모와 교직원간의 좀 더 친밀한 관계를 만들기 위해 고심했었다. 이에 한국관광공사에서 운영한「도서․산간지역 및 소외계층 여행 지원」 프로그램 도움을 받아 체험학습을 실시했다.

해조류박람회를 견학하면서 학생들은 생태 환경관, 건강 식품관, 산업자원관 등을 보면서 평소 우리 주변에 있는 다양한 바다 식물의 특징과 영양에 대해서 알게 되었고, 미래 산업으로 해조류가 큰 가치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6학년 양아현 학생은 “집이 바닷가 근처여서 해조류가 많이 있는 데도 관심이 없었다”며 “그런데 여기 와서 보니 해조류가 이렇게 우리에게 도움을 주는지 몰랐다. 앞으로도 관심을 갖고 생활해야 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