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용산초등학교(교장 최숙희 사진)에서는 지난달 26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사과Day를 운영하였다.

전교생을 대상으로 먼저 친구 혹은 선생님께 사과편지쓰기를 실시 한 후 200명을 선정하여 사과주스와 함께 사과편지를 전달하며 친구를 이해하고 서로의 우정을 다지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사과 Day에 참여한 백승준 학생은 “평소 미안하게 생각했던 친구에게 사과편지를 써서 주스와 함께 전달하면서 서로 더 친하게 지내기로 약속하고 마음이 편안해졌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사과 Day와 관련하여 용산초등학교 한 학부모는 “발렌타이데이니 화이트데이니 하는 외색의 상업물결 속에 아이들이 의미도 잘 모르면서 초콜렛과 사탕을 주고받고 있어 가슴아팠는데 하교에서 사과 Day 정해 놓고 친구랑 다퉈도 금새 사과할 수 있어 좋다”며 “사과 Day를 단순 사과에 그치는것이 아닌 진정어린 사과를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숙희 교장은 “사과 편지를 써서 사과주스와 함께 친구에게 사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사제 간 및 친구사이를 돈독히 하고 학교생활에 어려움이 있는 학생들에게도 학우들과 함께 활동을 독려할 수 있도록 함으로 건전하고 활기찬 학교분위기를 조성하여 학교폭력예방에 도움이 되는 기회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