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안 호암중학교(교장 김종호 사진)은 지난 28일 점심시간에 학생회 주최로 전교생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학생들의 꿈과 끼를 마음껏 펼치는 제1회 소음악회 ‘짬뽐시간’을 개최했다.

호암중학교 전교학생회는 2014학년도 학생회 조직 후 다채로운 활동으로 학생이 주인 되는 행복한 학교, 즐거운 학교 만들기에 앞서고 있다.

‘짬뽐시간(짬짬이 시간 내어 뽐내는 시간)’은 점심시간을 이용해 각자의 장기를 선보이며 월 1회 마지막 주 금요일에 열리는 소음악회로 학생들이 늘 오가는 체육관 무대에서 실시한다.

이 날 첫 공연에는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180여명의 참여해 춤과 노래로 장기를 뽐내 교사들도 학생들과 호응하며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학생회장 이예랑(3학년)은 “작년에 부회장을 하면서 학생회 활동에 아쉬움이 컸다. 그래서 올해는 학생회에서 나온 좋은 아이디어를 실천하면서 선후배들이 즐겁게 어울리는 학교를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인성부장 김영신 교사는 “학생회 간부들은 매일 아침 8시에 다른 학생들보다 먼저 등교해 친구들을 웃음으로 맞이하고 있다. 특히 전학 온 학생들과 멘토링을 하며 먼저 챙겨주기도 한다며 뿌듯하다”고 전했다.

한편, 전교학생회는 월 1회 토요일에 본교의 결연기관인 정다운집 소규모노인요양시설을 방문해 위문행사를 비롯한 봉사활동에 참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