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우신고등학교(교장 김만복·사진)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일본 이바라키 현에 있는 조소학원 고등학교는 하세베 가쓰히로 교감 단장과 교사(32명), 학생(479명)이 수학여행을 겸해서 본교를 방문하여 한일 문화교류회를 가졌다.

양교의 교류회는 지난 2002년 일본과의 교육․문화교류를 통한 양국 간 상호 이해와 우호친선을 증진시키기 위해 문화체험 및 어학연수 교류를 위해 시작한 이후 벌써 열세 번째 교류회를 맞는다.

매년 3월 일본조소학원고등학교 교사 및 학생이 수학여행을 겸해서 본교를 방문해 평소 다듬어진 동아리 및 특별활동 발표회를 갖고, 7월에는 본교에서 인솔교사 4-5명을 포함한 학생 30-40명이 일본으로 건너가 글로벌 문화체험 및 국제 교류관계를 갖는다.

이번 교류회는 오후 3시 일본학생과 우신고 학생이 함께 본교 강당에 모여 양교 교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양교 발표회 시간을 가졌다. 본교에서는 한국 전통무용, 댄스, 노래 등을 발표하고, 조소학원고 측은 야구 축구 검도 등의 시범, 댄스동오회와 치어리더 등을 선보였다.

발표회가 끝난 뒤 학생들은 약 1시간에 걸쳐 서로 간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학교 측은 “언어 소통에 다소 어려움은 있지만 미래를 향한 우정의 다짐 시간이기에 가장 추억에 남는 만남의 시간이기도 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