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중학교(교장 박영란․사진)는 지난 18일 시청각실 및 1학년 교실에서 2014학년도 신입생 학교 적응 프로그램 ‘비포스쿨’을 실시했다.

‘비포스쿨’ 프로그램은 2013년부터 실시했으며, 신입생들의 중학교 생활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고 진로에 대한 비전과 꿈을 설계하고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학교 환경이 변화됨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불안감을 해소시키고 신속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새로 만나는 친구, 선생님과 소통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원만한 관계 형성을 위한 기회의 장도 마련하고 있다.

비포스쿨은 학교 홍보 동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총 4교시로 구성되어 실시했다. 1교시는 학생들의 이해력을 높이기 위해 교무부장, 연구부장, 3학년부장 선생님의 학교소개가 있었다. 등교할 때 교복과 머리 모양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을 본교 학생을 모델로 한 동영상을 통해 미리 알아보기도 했다. 2교시부터는 해당 반으로 이동하여, 약 40분 동안 학생들의 진로 탐색의 발판을 제공하는 진로흥미검사를 실시했다. 학교에서 학생들의 동아리 활동을 적극 지원해주고 있는데 동아리 활동이 학생의 적성이나 미래 진로와 실질적 연관성을 갖도록 하기 위함이다.
3교시에는 새로운 친구와 마음열기 활동을 진행했다. 입학하기 전에 친구들과 미리 어색함을 풀어주고,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들이었다. 상대방에게 보여지는 나의 첫인상 등을 알아보고 난 후에 학생들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친구들이 나를 환영해주고 좋게 보고 있다”는 말을 하며 자신감을 가졌다. 4교시에는 새 교과서를 배부하고 새롭게 시작하는 3월에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며 일정을 마무리했다.

박영란 교장은 “대구중학교의 가장 큰 목표는 ‘학생이 행복한 학교’ 그리고 ‘교사가 행복한 학교’”라며 “학생들뿐만 아니라 교사들을 위해서도 한달에 한 번씩 학생들의 지도를 계획하고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의논하는 시간을 갖는다”고 전했다.

학교에서 교사들의 진로교육을 위해서도 적극적인 지원을 하고 있는데, 지난달 25일 학생 맞춤형 진로지도 전문성을 신장하는 ‘진로교육을 위한 교직원 연수 실시’도 이뤄졌다. 최근 들어 교원의 진로지도 전문성을 강조하고 있어 전문적인 진로 지도 능력을 교육함으로써 맞춤형 진로교사가 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교장은 “교사와 학생을 위한 진로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며 “학생과 교사 모두 행복할 수 있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