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동곡초등학교(교장 홍성순·사진)는 10일 학교 방송실에서 2학기부터 조직하여 운영된 자율동아리 성과 발표회를 가졌다. 이 날 아침 전 학년에 방송된 발표회는 댄스부의 댄스를 시작으로 연극, 악기 연주 등 다양한 학생들의 재능이 펼쳐졌다.

 댄스부 어린이들의 신나는 댄스는 추위에 움츠린 학생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만들었고, 6학년 밴드부의 연주 역시 큰 박수를 이끌어냈다. 동곡초는 2학기부터 매주 금요일을 블록타임으로 운영하여 1-2교시 후 30분 동안 자율동아리 활동 시간을 가졌는데 학생들이 스스로 동아리를 운영하면서 자신감을 키우고 꿈을 실현하기 위한 적극적인 태도도 기를 수 있었다. 또한 무엇보다 친구들과 함께하며 공동체 생활에서의 협동과 배려의 마음을 기를 수 있었다.

 홍성순 교장은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동아리활동은 학생들에게 자율성과 책임성을 길러줄 수 있다”며 “학업스트레스로 자칫 학교가 재미없는 곳이라고 생각하던 학생들에게도 생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는 당부의 말씀을 잊지 않았다. 이러한 자율동아리 발표회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고 자신의 재능에 대한 열정을 갖게 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